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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 고용보험 확대

문 예술인에게 고용보험이 확대된다고 들었습니다. 예술인 고용보험의 적용대상은 어떻게 되나요?답 실업상태에 있는 예술인의 생활안정을 기하고 조기 재취업 할 수 있도록 오는 12월 10일부터 예술인에게도 고용보험이 확대됩니다. 적용대상은 근로자가 아닌 예술인 중 문화예술용역계약을 체결하고 자신이 직접 노무를 제공하는 예술인이 적용대상입니다. 예술활동 실적을 증명할 수 있는 ‘예술인 복지법’상 예술인 및 예술활동 증명은 어려우나 문화예술 용역계약에 따른 소득이 발생할 수 있는 경력단절 예술인 및 신진 예술인 등을 포함합니다.문 적용 방식 및 보험가입자는 어떻게 되나요?답 적용제외 사유 해당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 당연 적용이며, 보험가입자는 예술인과 이들로부터 노무를 제공받는 사업주입니다. 적용제외 사유로는 연령 및 소득으로 한정합니다. 연령은 임금노동자와 동일하게 65세 이상 신규 계약자는 제외되며, 소득은 문화예술용역 계약의 월평균소득 50만원 미만인 경우 제외입니다. 단, 계약건별 월평균소득 50만원 이상인 경우와 중복 계약기간 중 합산소득 월평균소득 50만원 이상인 경우에 대해서는 당연 적용에 해당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관할 근로복지공단 가입지원부(포항 054-288-5190)로 문의바랍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0-11-29

가벼운 불편감도 그냥 넘기지 마세요

박영복 산부인과 교수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외음부는 피부와도 같습니다. 피부에 생길 수 있는 일반적인 질환들이 외음부에도 나타날 수 있다고 보면 됩니다.대표적으로 생식기 포진이나 매독과 같은 성접촉으로 인한 성병성 궤양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 진료실을 찾아온 60대 여성은 조금만 피곤하면 외음부와 항문 주변이 가렵고 따갑다며 고충을 털어놨습니다. 최근 들어 증상이 자주 나타날 뿐만 아니라 심할 때는 소변을 보는 것조차 힘들다고 했습니다.진단 결과 수포와 궤양성 병변이 함께 나타나는 생식기 헤르페스, 즉 생식기 포진이었습니다.여성 생식기 궤양 중에 가장 흔히 생기는 질병입니다. 흔히 입술 주위에 물집이 생기는 것과 비슷한데, 단순포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생기는 질환입니다. 주로 성접촉에 의해 감염되며 우리 몸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증상이 나타납니다.처음에는 생식기 주변에서 가려움이나 따가움 등 이상감각이 느껴집니다. 나중에는 점차 통증과 압통이 심해지면서 물집이 생기는데, 보통 일주일 내에 물집이 터지고 흉터가 생긴 뒤 점차 사라집니다.증상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거나 연고를 사용하면 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생식기에 궤양을 유발하는 질환이 몇 가지 더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매독입니다. 매독 또한 포진과 마찬가지로 성병에 포함되는데, 1기에서 3기로 나뉩니다. 1기 매독은 통증이 없는 성기 궤양이 나타나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궤양이 생기고 일주일쯤 지나면 양쪽 사타구니의 임파선이 점점 커집니다. 여기서 한 두 달쯤 지나면 2기 매독이 진행됩니다. 큰 증상은 없지만, 피부와 점막에 다양한 모양의 발진이 생기기도 합니다. 여기서 잠복기를 거치면 3기로 넘어갑니다.이때부터는 ‘무서운 병’이 됩니다. 말초동맥염, 심장·중추신경장애 등을 유발해 신체 불구가 될 수도 있으므로 매독은 초기에 치료해야 합니다.외음부에 브로콜리나 닭벼슬 표면처럼 도돌도돌하게 병변이 자라기도 하는데 이것을 곤지름(condyloma)이라고 합니다.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간유두종바이러스의 저위험 바이러스들이 일으키는 질환으로 병변을 모두 소작하거나 제거해야 합니다. 외음부 입구의 바톨린샘에 물이 차면 바톨린샘낭종, 고름이 생기면 바톨린샘농양이 생깁니다.종종 놀이기구나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 외음부에 타박상을 입고 병원을 찾아오는 경우가 있는데, 넘어질 때의 충격으로 외음부에 피가 고이면 외음부 혈종이 생깁니다. 심할 경우 통증과 압통도 그만큼 심각할 수 있어 때론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이 밖에도 생리대에 들어 있는 일부 성분이 피부를 자극해 생기는 외음부 접촉 피부염, 면역력이 떨어지면 하얀 냉이 나오면서 가려움과 따가움을 동반하는 외음부 칸디다증 등 다양한 질병이 있습니다. 드물게 외음부 암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피부에 나타난 상피세포암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지금까지 외음부에 발생하는 여러 질환을 알아봤습니다. 외음부가 가렵다고 계속 긁다 보면 피부가 두꺼워져 만성적인 가려움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니, 작은 불편감이라도 산부인과를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2020-11-24

컨디션 망치는 ‘장 트러블’ 식습관으로 예방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그동안 준비해 온 역량을 한 번에 발휘해야 할 때라 긴장감과 부담감을 느낀다. 이때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 바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이다. 수험생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에서 시험이나 평가 등을 앞두고 과민성대장증후군을 겪는다. 장(腸)은 왜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유독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일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청소년은 수능 전, 젊은 층은 연초, 중·장년층에서는 연말에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은 진료인원이 많았다. 연령별로 과민성대장증후군 진료인원이 많아지는 특정기간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만 18세에 해당하는 진료인원은 보통 8월부터 10월까지 증가하다가 그 후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들이 수능에 대한 스트레스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다가 시험이 끝나고 입시 준비로 인한 긴장감이 해소되면서 자연스레 장 질환을 겪는 학생들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20∼30대 연령층은 유난히 연초에 대장증후군을 겪는 사례가 많았다. 졸업이나 취업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주원인일 것이라 전문의들은 추측한다. 중·장년층은 송년회, 신년회와 같은 잦은 술자리의 영향으로 연초나 연말에 장에 탈이 나 진료를 받는 경우가 잦았다.이처럼 생활 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장은 우리 몸의 ‘제2의 뇌’라고도 불린다. 자극적인 음식이나 식습관에 쉽게 영향을 받으며, 심리상태에 따라 예민하게 반응한다. 그중에서도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장운동을 담당하는 자율신경이 제 기능을 잃게 되는데 이때 장 활동이 느려지면 변비가 생기고, 반대로 너무 빨라지면 설사로 나타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된다.주요 증상으로는 복부 불쾌감, 복통, 배변습관 변화 등이 있다. 배를 쥐어짜거나 찌르는 듯한 고통과 함께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 나타나며, 아랫배가 더부룩하고 가스가 찬 것 같지만 막상 대변을 보면 가늘고 풀어져 시원하게 나오질 않아 답답함을 느낀다. 계속해서 화장실을 들락거려야 하는 데다 잠이 부족하거나 피로할 때는 증상이 더 악화된다.수험생들의 경우 시험 스트레스에 장이 먼저 반응하면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통이나 갑작스런 설사에 시달린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워 공부에 집중하기도 어렵다. 뱃속이 편해야 공부에 집중이 될 텐데, 배에 가스가 차 더부룩하고 하루에도 여러 번 화장실만 쫓아 다니다 보면 진득하게 앉아서 공부할 시간이 줄고 그만큼 학업 효율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굳이 순서를 따지면 우선 치료부터 받아야 하지만,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기 전에는 장에 문제가 있는지 알기 어려워 평소에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장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극적인 음식을 피해야 한다. 기름진 음식이 대표적인데, 시험일이 다가올수록 장은 더 예민해지므로 가급적 일주일 전부터는 평소에 먹는 익숙한 음식 위주로 속이 편한 식품을 섭취하는 게 좋다. 위장에 무리가 가는 음식을 먹거나 과식하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 우유나 탄산음료는 장 내에 가스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설사를 자주 하거나 혹은 헛배가 부르면서 방귀가 잦은 수험생은 유산균을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장 속에 부패물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고, 스트레스로 생긴 유해균을 줄여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요구르트나 유산균 제제는 매일 꾸준히 먹어야 장 내에 유익한 균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와 함께 유산균을 섭취하면 장운동이 원활해져 배변 활동을 개선할 수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개인의 능력이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쳐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다른 기질적인 원인을 배제해 불안을 느끼는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후에는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교정, 적절한 약물치료, 상담 등을 통해 호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11-24

유족 보상 2

문 산재 사고로 사망시 유족급여가 유족보상연금 또는 유족보상일시금으로 지급된다고 하였는데 금액은 어떻게 산정되나요?답 유족보상연금은 급여기초연액(평균임금에 365를 곱한 금액)의 47%와 유족보상연금 수급 자격자 1인당 급여기초연액의 5%를 합산(합산금액이 급여기초연액의 20%를 넘을 때에는 최대 20%)해 유족보상연금 수급권자에게 지급합니다.유족보상일시금은 평균임금의 1천300일분을 유족에게 지급합니다. 이는 유족보상연금 수급자격자가 없는 경우이며, 유족보상연금 수급권자가 원하는 경우에는 유족보상일시금의 50%를 일시금으로 지급받고 유족보상연금은 50%를 감액해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문 산재 사고로 사망 시 유족급여외에 지급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있나요?답 사망한 근로자의 장제를 실제 실행한 유족에게 장의비를 지급합니다. 장의비는 평균임금의 120일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하며, 장제를 지낼 유족이 없거나 부득이한 사유로 유족이 아닌 사람이 장제를 지낸 경우에는 평균임금의 120일분에 해당하는 금액의 범위에서 실제 드는 비용을 장제를 지낸 사람에게 지급합니다. 장의비가 매년 고용노동부장관이 고시하는 최고 금액을 초과하거나 최저 금액에 미달하면 그 최고 금액 또는 최저 금액을 장의비로 지급합니다.더 자세한 내용은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재활보상부(054-288-5290)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0-11-22

뇌혈관 질환 치료 전문성 강화 위해 뛴 12년 ‘값진 성과’

지난 2008년 11월 문을 연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이 이달 들어 개원 12주년을 맞았다. 개원 기념일마다 심포지엄을 열었던 예년과는 달리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별도 행사 없이 원내 임직원들이 함께 12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축하하는 데 그쳤다.에스포항병원은 그동안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뇌혈관 질환 치료에 집중하며 전문성을 강화했다. 탄탄한 실력을 지닌 신경외과 전문의들이 모여 뇌혈관 치료에 특화된 진료 체계를 갖추고 나아가 척추, 관절, 심장 등 혈관과 연결된 모든 질환을 원스톱(one-stop)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전문 병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신경외과 전문의 10명… 경북서 가장 많아전국에 뇌혈관 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병원은 3곳뿐이다. 그중에서도 에스포항병원은 2011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신경외과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2015년 2주기, 2017년 3주기 뇌혈관 전문병원으로 선정된 데 이어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로부터 뇌혈관내수술 인증기관,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신경중재치료 인증기관으로 선정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개원 10년 만인 2018년 5월에는 뇌동맥류 수술 2천례를 달성했다. 전문의들 사이에서 ‘뇌에 든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뇌동맥류는 두꺼운 뇌동맥 혈관 속에 틈이 생겨 이곳으로 피가 들어가 혈관 한쪽이 혹처럼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말한다. 뇌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파열된 뇌동맥류를 제거하는 수술은 신경외과 수술 중에서도 최고 난이도에 속하며 매우 위험하고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문철 대표병원장은 “중소 규모, 그것도 지방에 있는 병원에서 뇌동맥류 수술을 시행하기란 쉽지 않다”며 “서울이나 수도권의 대형병원들도 연간 평균 400∼500례 정도 시행하고 있는데 우리 병원이 개원 10년 만에 뇌동맥류 수술 2천례를 달성한 것은 지방 병원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과”라고 말했다.이 같은 성과를 내기까지 신경외과 전문의들의 서포트가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 10명의 신경외과 전문의는 뇌혈관 질환 치료에 특화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힘을 모았다. 촌각을 다투는 뇌혈관 질환의 특성상 환자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며 응급실에서부터 수술실까지 1시간 이내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운영해왔다.에스포항병원은 뇌혈관 치료에서 더 나아가 인체 혈관과 관련된 모든 질환을 다루겠단 목표로 연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2017년부터 심장센터 전문의를 영입해 심혈관 질환 치료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척추 및 관절 등 다양한 진료분야의 의료진이 한자리에 모여 수술 사례를 공유한다. 해외연수와 같은 배움의 기회도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국내·외 사회공헌활동 활발단순히 병원 수익 창출에 목적을 두지 않고 10여년 간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온 발자취도 돋보인다. 2017년 포항지진 발생 때는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을 위해 임시 진료소를 운영하고, 2018년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군에는 성금과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병원은 2018년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을 수상했다.지난해부터는 포항시 남구보건소와 함께 매월 두 차례 ‘찾아가는 의료나눔 보건복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서며 특히 치매 예방 및 치료에 힘쓴 결과 ‘제13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김문철 병원장은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이 많다는 얘기에 이들을 도울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아울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외된 이들을 위한 많은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에스포항병원은 지역사회를 넘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곳에 온정을 전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까지만 해도 해외에서 의료봉사를 통한 사랑나눔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으로 봉사단을 구성하고 2012년 태국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필리핀 등 해마다 의료 환경이 열악한 곳을 찾아가 질병에 시달리는 이들을 진료하며 의약품을 지원했다.□ 워라밸 존중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에스포항병원은 개원 후 12년간 의료서비스의 성장만큼이나 기업 문화와 복지 향상에 공을 들였다. 김문철 병원장은 늘 “직원이 행복해야 환자들에게 친절하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지난 2011년부터 병원 내 어린이집을 운영해 온 것도 이러한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보육시설 의무설치 대상기업이 아니지만, 직원들이 근무 중에 언제든지 아이를 맡기고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 결과 지난해 가족친화인증 및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데 이어 ‘2019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도 선정됐다.에스포항병원의 남다른 직원복지는 성별을 가리지 않는다. 출산·육아 휴직을 적극적으로 권하는 사내 분위기 속에 직원 누구든 출산 휴가를 신청하면 자동으로 육아휴직제가 적용된다. 이 밖에도 △시차 출·퇴근제 △전환형 시간선택제 △가족 돌봄 휴직제 등을 시행하며 포항시로부터 출산장려 명예홍보기업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학습병행제와 청년내일채움공제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서로 권장한다.에스포항병원 황종탁 의료혁신부장은 “개원 당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신경외과 모델을 선보이며 12년이 지난 지금은 뇌혈관과 척추 질환을 전부 아우르며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병원으로 성장했다”며 “이제는 경북 동해안 지역민들이 우리 병원의 의료서비스를 믿고 찾아오는 데 대해 자긍심을 갖고, 지역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병원이자 직원들과 함께하는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 학술대회’ 참가 연구성과 발표에스포항병원이 지난 15일 서울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열린 ‘2020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 제6회 학술대회’에서 그동안의 진료 및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사진이날 전국의 신경외과 전문의 200여명을 비롯한 병원 임·직원 등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를 주제로 학술발표가 진행됐다. 에스포항병원 홍대영 뇌혈관병원 부원장은 주제강연을 통해 ‘뇌졸중의 치료’(Endovascular Treatment for CVA)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그동안의 치료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통계 자료와 함께 IAT, ECAS, ICAS 치료법을 소개했다.홍대영 부원장은 “유능한 신경외과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인 학술대회에서 발표하게 돼 영광이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최신 지견을 갖춰 더욱 수준 높은 뇌질환 치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11-17

월평균 보수 변경

문 근로자의 소득변경이 있을 때 이를 신고하여야 하나요?답 월평균보수의 변경 신고는 의무사항은 아닙니다. 소득변동으로 인한 보험료 차액분은 퇴직정산이나 다음연도 3월 15일 보수총액신고로 정산이 가능합니다.문 월평균보수가 잘못 신고되었으면 어떤 방법으로 수정할 수 있는가요?답 근로자의 월평균보수가 산정된 후에 근로자의 보수가 인상 또는 인하되었을 경우 ‘월평균보수변경신고서’를 공단에 제출합니다.변경사유가 ‘인상’ 또는 ‘인하’일 경우 ‘월평균보수변경신고서’ 제출일의 다음달부터 변경된 월평균보수가 적용됩니다.변경사유가 공단에서 월평균보수를 잘못 산정하거나, 사업주가 월평균보수를 착오신고한 경우 ‘착오정정’으로 신고하며, 근로자 고용신고에 따라 월평균보수를 신고한 근로자는 고용일(고용일이 연도가 소급되는 경우에는 해당연도 1월 1일), 보수총액에 따라 월평균보수가 산정된 근로자는 당해연도 4월 1일부터 월별보험료를 재산정하여 부과합니다.문 보수총액에 따라 월평균보수가 산정되기 전에 월평균보수변경 신고를 할 경우 월평균보수는 어떻게 산정되나요?답 전년도 보수총액신고(매년 3월 15일 신고 기한)에 따른 월평균보수 산정 이전에 ‘월평균보수변경신고’를 제출하여 처리된 경우에는 ‘월평균보수변경신고’에 의한 월평균보수를 우선하여 적용하게 됩니다.자세한 내용은 관할 근로복지공단 가입지원부와 콜센터(1588-0075)로 문의하시면 자세히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0-11-15

코로나로 건강검진 ‘차일피일’… 암 진단 등 저조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건강검진을 미루는 사람이 많아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보통 10월까지 전체 검진 대상자의 약 50∼55%가 검진을 받는데, 올해는 43.7%에 그쳤다. 흔히 11∼12월에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연말 ‘쏠림 현상’이 나타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감염이 두려워 검진을 받지 않거나 최대한 미루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연말에 몰리면 코로나19가 확산할 위험이 높아지기도 하지만, 반면에 검진을 미루거나 받지 않아 중대한 질병의 진단이 늦어지는 것도 문제가 된다.위, 대장, 폐, 갑상선, 유방, 간, 자궁경부는 7대 암 검진 항목으로 묶일 만큼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암이나 뇌질환은 한국인의 사망 원인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데, 제때 건강검진을 받으면 심각한 병으로 커지기 전에 치료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암 치료 시기가 조금만 늦어져도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캐나다 퀸스대 연구팀이 2000년 1월부터 2020년 4월까지 발표된 암 진단과 사망률에 관한 여러 연구를 분석한 결과 암 수술을 4주 미룰 때마다 사망 위험이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방암 수술이 지연될수록 위험했는데, 수술을 8주 미루면 사망률이 17%, 12주 미루면 26%까지 증가했다.실제 국내에서도 올해 암 환자 수가 예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봉민 의원이 보건복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5월 암 환자 산정특례 환자 수는 6만27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1만2천199명) 급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유방암 산정특례 건수를 분석한 자료에서도 올해 유방암 신규 진단 건수는 작년보다 14.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의들은 암 발생률 자체가 줄었다기보다 그만큼 진단이 적어진 것으로 유추한다. 병원 방문이 걱정되더라도 건강검진을 미루지 않는 게 중요하다.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으려다 더 큰 질환을 발견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병원에서도 상시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바이스러스 유입 가능성을 최대한 차단하며 감염관리 지침을 준수하고 있으므로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포항성모병원 건강검진센터 관계자는 “건강검진은 질병을 조기 발견하고 예방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면서 “식사를 하거나 음료 섭취 후 검진을 받아 당뇨 진단을 받는 경우가 있으므로 검진 전 8시간 이상 공복 상태를 유지해야 정확한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국가 암 검진 대상자는 위암·유방암은 만 40세 이상, 자궁경부암은 만 20세 이상, 폐암은 57∼74세 고위험군 대상 짝수년도 출생자다.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이면 매년 검사를 받아야 한다.연말이 다가오면서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환자가 쏠릴 것을 우려한 보건 당국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연말 쏠림 현상이 가중될 위험이 더 커졌다”며 “관계부처와 협의해 검진기간을 내년 6월까지로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11-10

독감 환자 10명 중 7명은 20대 이하

국내 독감 환자가 겨울철에 가장 많고, 연령대별로는 20대에 가장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주요 증상으로 고열과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 등이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지난 2015∼2019년 국내 독감 진료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대 이하 환자가 69.5%로 가장 많았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환자 수는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2019년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연령별로 30대 19만7천341명, 40대 15만3천91명, 50대 9만3천330명, 60대 6만669명, 70대 이상 3만62천80명이 독감으로 진료받았다. 전문의들은 20대 이하에서 어린이집이나 학교 등 단체 생활을 하는 인구가 많아 전파가 잘 일어나는 것으로 분석했다.계절별로는 겨울, 봄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 최근 5년간 계절별 환자 비율은 겨울 71.9%, 봄 23.8%, 가을 3.7%, 여름 0.6% 순이었다. 겨울철 기온과 습도가 바이러스의 생존과 전파에 유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독감을 예방하려면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받는 게 우선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중요하다.포항시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느 때보다 독감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어린이와 청소년, 60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에 속하는 대상자는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정기자

2020-11-10

유족 보상 1

문 가족이 사업장 내 작업현장에서 지붕 용접작업을 하던 중 추락해 머리부위 골절 등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습니다. 산재신청을 했는데 어떤 보상을 받을 수 있나요?답 근로자가 업무상 사유로 사망한 경우 유족에게 유족급여를 지급합니다. 유족급여는 유족보상연금이나 유족보상일시금으로 지급하며 유족보상일시금은 근로자가 사망할 당시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이 없을 때에만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문 유족보상연금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어떻게 되나요?답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의해 유족보상연금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산업재해로 근로자가 사망할 당시 그 근로자와 생계를 같이하고 있던 유족중 배우자, 60세 이상인 부모 또는 조부모, 25세 미만의 자녀, 19세 미만의 손자녀, 19세 미만이거나 60세 이상인 형제·자매 등입니다.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여러 명인 경우 실제 유족보상연금을 지급받는 권리의 순위는 배우자, 자녀, 부모, 손자녀, 조부모 및 형제·자매의 순서가 됩니다.문 유족보상연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없는 경우, 유족일시금을 받을 수 있는 유족의 범위는 어떻게 되나요?답 유족일시금을 받을 수 있는 유족의 범위는 배우자, 자녀, 부모, 손자녀, 조부모, 형제·자매며, 수급권은 근로자가 사망할 당시 근로자와 생계를 같이하고 있던 유족이 선순위가 되며 유족 간 순위는 상기와 같이 적힌 순서가 되고, 같은 순위의 수급권자가 2명 이상이면 똑같이 나누어 지급합니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재활보상부(054-288-5290) 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0-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