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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학교폭력의 방관자 아닌 방어자 돼야”

[청송] 청송 현서중·고등학교(교장 김성태)는 지난 14일 대구지방검찰청의성지청과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위원회가 주관한 의성·군위·청송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대상 범죄 예방 ucc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서중·고에서 제출한 ‘소리 없는 아우성’이라는 작품은 학교폭력에서의 가해자, 피해자뿐만 아니라 모든 상황을 알면서도 침묵하는 방관자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폭력을 가하는 가해자뿐만 아니라 학교폭력을 당하는 친구를 봤음에도 묵인하는 방관자들도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했다. 학교폭력 상황을 봤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을 넣어 우리 모두가 방관자가 아닌 방어자가 되어달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또, 자살 전조 증상을 넣어 자살 전에 나타나는 행동들이 담겨 있다.UCC를 제작한 학생들은 “범죄예방 UCC 제작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방관자가 되지 말고 방어자가 되어야 함을 알게 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성태 교장은 “학생들이 범죄예방 UCC 제작을 통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알고 예방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상을 수상해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3-06-15

‘뚜벅뚜벅’ 달빛길서 추억쌓기

[문경] 문경을 대표하는 야간관광상품인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 첫 행사가 17일부터 문경새재 일원에서 개최된다.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은 2005년 처음 시작해 17년간 문경시의 대표적인 야간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문경의 청정 자연이 주는 휴식과 달빛 아래 감성적인 체험이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이번 행사는 매달 보름 가까운 토요일 달빛 아래에서 새재에 담긴 스토리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려지며, 6월부터 9월까지 총 4회차 운영될 예정이다. 첫 행사는 문경새재 선비의 상 앞에서 출발해 2관문까지 올라가는 일정이다. 프로그램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옛길박물관·생태공원 탐방 △조령원터에서 오미자뻥튀기·오미자 음료, 도토리묵·오미자 막걸리 체험 △새재 주막에서 다례 시연 및 떡메치기 체험 △교귀정에서 장원급제 3행시 짓기 행사 △2관문 앞 약수 체험 및 단체사진 촬영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강녕전에서 작은 음악회(해금, 통기타 등),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알차게 꾸려질 예정이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장원급제 3행시 짓기 시상 및 기념품 증정으로 마무리된다.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며, 15일 현재 사전 예약자가 150여명을 넘어섰다.사전 예약은 문경관광진흥공단 문화사업팀 홈페이지(www.mfct.kr) 및 전화(054-571-7677)로 하면 된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3-06-15

창포물 머리 감고 불놀이 보고

[안동] 안동시와 (사)안동하회마을보존회가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17일 하회마을 만송정 일원에서 ‘2023 단오端午! 하회마을 나들이’를 개최한다. 이번 단오 행사는 우리 세시풍속과 미풍양속을 함께 체험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오전 10시부터 하회마을 빈연정사, 염행당 등지에서 먹거리나눔, 접빈다례, 짚공예, 가훈쓰기, 하외도병풍만들기, 다듬이·맷돌·절구질 등 전통생활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또한, 본격적인 단오 행사가 시작되는 오후 2시에는 인문학 토크쇼가, 오후 4시에는 세시풍속 먹거리 나눔과 함께 창포 머리 감기, 전통 혼례 시연, 한복 패션쇼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이어지고, 오후 6시 35분부터는 450년 전통의 선유줄불놀이가 올해 첫 시연된다.단오는 음력 5월 5일을 이르는 말로 한국의 4대 명절 중 하나로, 모내기를 끝내고 풍요와 안정을 기원하며 재액을 예방하는 날로 수릿날이라 일컫기도 한다.이날이 되면 남자들은 씨름을 하고 여자들은 그네뛰기를 했으며, 나쁜 기운을 몰아낸다는 의미로 창포 삶은 물에 머리를 감고 수리취떡, 앵두화채 등을 즐겨 먹기도 했다.이상일 문화유산과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에서 단오를 맞아 소중한 전통문화와 세계유산의 가치를 알리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며 “잊혀 가는 우리 미풍양속을 기억하고 체험하러 많은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6-15

경북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강화 컨퍼런스

[영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역량강화와 소통을 위한 2023 경북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강화 컨퍼런스가 15일 영주 선비세상에서 열렸다. 영주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영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경북지역사회보장협의체사무국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힘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경북이란 슬로건으로 23개 시군 협의체 위원 및 관계자 35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에서는 협의체 활성화 유공자 24명에 대한 도지사 표창을 전달했다.초청 강사로 나선 똑똑 도서관 김승수 관장은 복지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우리 함께 자라기, 우리 함께 잘하기란 주제 강연 및 토론, 김가희 지역사회보장균형발전지원센터장의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 및 모니터링의 이해라는 강연이 진행됐다.김진현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지역사회보호체계 구축과 복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경북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게 경북도가 한층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송호준 영주부시장은 “우리 이웃들을 위해 힘써주는 협의체 위원들이 앞으로도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데 힘써주시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보다 발전적인 협의체 활성화 방향을 논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6-15

농가소득 효자 ‘오미자 부산물’

[문경] 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3일 융복합고도화 중간소재 종합가공센터에서 농촌진흥청 및 농업기술원 관계자 및 오미자생산 및 가공업체와 함께 문경오미자부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활성화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링(Recycling)의 합성어로, 부산물이나 폐기물을 재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재활용 방식을 일컫는다. 시는 부산물로 폐기되는 오미자박과 오미자종자유에 오미자의 유효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는 점에 착안, 종자유를 활용해 리그난오미자립스틱, 마스크팩, 탈모예방샴푸등 다양한 향장제품을 개발해 산업화를 추진 중에 있다.이번 간담회에서는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김진숙 과장의 농식품부산물 업사이클링 연구 추진계획 발표에 이어 김미자 문경시농업기술센터 농식품연구팀장의 오미자부산물 연구성과와 제품개발현황 발표가 이어졌다.시는 그동안의 문경시의 오미자부산물 성과사례를 바탕으로 오미자종자유 뿐만 아니라 삭벌로 폐기되는 오미자줄기, 오미자순 업사이클 방안에 대해서도 중앙연구기관과 도에서 관심을 가지고 공동연구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문경시는 오미자부산물 업사이클링산업 활성화의 가장 큰 장애요인인 부산물 소재의 식품공전 등재와 오미자의 혈당개선에 이어 오미자의 다양한 건강기능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추가적 원료등록에 대한 국가연구기관의 지속적 협동 연구를 요청했다.문경시농업기술센터 이경호 소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경상북도와 농촌진흥청 중앙연구기관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하여 오미자부산물의 업사이클링산업 활성화는 물론, 문경오미자의 K-Food 대표 한류상품화를 위한 연구협력을 강화해 지방정부의 열악한 연구역량을 보완하고 문경오미자 산업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2023-06-14

청송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쾌거

[청송]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첫 재인증에 성공하며 글로컬 생태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있다.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운영위원회는 지난해 9월 현장평가를 통해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관리·운영 현황을 점검, 이를 토대로 지난달 18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최종이사회에서 재인증을 뜻하는 ‘그린카드(Green Card)’부여를 의결했다.이어 지난 9일 공식 문서를 통해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재인증을 확정했다.이로써 청송군은 코로나19로 연기되었던 현장평가 기간을 포함해 내년 12월까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라는 세계적인 브랜드 도시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집행이사회는 “청송군이 2017년 최초 인증 당시 받았던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하였을 뿐만 아니라 지질유산과 문화유산의 연계, 지역주민 협력, 인구감소 및 기후변화 대처, 교육관광 프로그램 운영 등에 있어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취지에 맞게 세계지질공원을 관리·운영 했다”고 평가하고 만장일치로 재인증을 확정지었다.지난해 9월 청송군을 방문했던 당시 현장평가단은 “지질공원 발전을 위한 청송군 관계자들과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이 돋보였다”면서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질공원 운영 목표와 지역주민 및 학교와의 협력에 대해 전세계 지질공원들이 벤치마킹할 만한 우수사례로 판단된다”고 호평했다.특히 현장평가 위원장인 트란 탄 반(베트남)은 유네스코에서 세계지질공원을 그 취지에 맞게 운영한 세계지질공원에 부여하는 모범 운영 상(Best Practice Award)을 신청하라는 의견과 함께 본인이 추천서를 제출하겠다는 의향을 내비쳤다.청송군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재인증 평가 기간이 조정됨에 따라 내년에 두 번째 재인증 평가를 받는다.두 번째 재인증을 위해 청송군은 지질공원 가시성 확대, 교육 및 관광프로그램 운영 대상 확대, 인프라 조성, 국내외 교류활동 추진 등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평가기준에 맞춘 지질공원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유네스코라는 국제적인 브랜드를 잘 활용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글로컬(glocal) 생태관광도시 청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3-06-14

‘안동형 스포츠 테마파크’ 연말 준공

[안동] 안동시가 올 12월까지 한국문화테마파크 내 경북권 최초의 융·복합 디지털 스포츠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특히, 이번에 조성될 융복합 디지털 스포츠 테마파크에는 의병을 소재로 한 맞춤형 헬스케어 시스템까지 구축될 예정이라 더욱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13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말문을 연 한국문화테마파크는 안동호 배경의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세계유교문화박물관과 함께 국내 유일의 MICE·문화·관광 복합 단지로 조성됐다. 하지만 한국문화테마파크 내 가장 큰 규모의 체험시설인 활인심방관은 콘텐츠 구성의 어려움 등으로 운영이 미뤄져 왔다.이에 안동시는 유사시설 조사·분석, 전문가 그룹 컨설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융·복합 디지털콘텐츠로 구성된 체험형 어트랙션인 ‘안동형 스포츠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 안동형 스포츠테마파크는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의 ‘2023 경북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국비(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지원금) 3억 원, 지방비(안동시 지원금) 3억 원, 사업자자부담 3천만 원 등 6억3천만 원 규모다.특히, 의병을 소재로 구축될 안동형 스포츠 테마파크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총 10종의 콘텐츠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는 한국문화테마파크에 이미 조성된 산성마을, 연무대 등과 강한 연계성으로 통일감 있는 콘텐츠 구성은 물론 향후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이용객의 운동량을 수집해 콘텐츠별 운동 효과와 함께 다양한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 맞춤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해, 단순한 재미를 넘어 건강까지도 세심하게 배려하고, 테마파크 내에 카페, 기프트샵, 휴게공간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춘다.임순옥 유교문화권사업과장은 “현재 세부 콘텐츠 기획이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올 12월 정식 오픈을 목표로 콘텐츠 개발, 내부 인테리어 공사 등을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며 “3대 문화권 도산권역 사업에 마지막 퍼즐이 맞춰진 만큼 앞으로 사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6-13

“패션왕은 나야 나”… ‘문경 패션왕을 찾아라’ 이벤트 성료

[문경] (재)문경시상권활성화재단(이사장 신현국)은 지난 10일 ‘2023 문경 패션왕을 찾아라’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사진이 행사는 문경시 점촌지역 상권활성화구역의 의류나 잡화상점의 활성화를 위해 (재)문경시상권활성화재단에서 2021년부터 기획, 추진한 공모전형 축제이다.여름 바캉스룩이 주제인 이번 ‘패션왕을 찾아라’는 지난 5월 8일부터 6월 6일까지 총 30명이 응모했으며, 지난 9, 10일 이틀간 국민은행 앞 특설무대에서 예선과 본선 런웨이를 각각 진행했다.본선은 지난 10일 오후 6시부터 외부전문심사위원이 함께한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상(1명), 금상(1명), 은상(1명), 동상(1명), 인기상(1명), 참가상(16명) 등 모든 참가자에게 총상금 480만원을 수여했다.대상은 행복상점가에 위치한 더 화이트에서 흰바지를 구매해 꾸안꾸 여대생 바캉스룩을 표현한 우예롬(25)씨가 선정됐다. 금상은 ‘내가 제일 잘나가’라는 컨셉으로 문경중앙시장 파트너에서 데님셔츠를 구매해 멋 부리고싶은 40대 철부지를 표현한 김수완(44)씨가, 은상은 문경중앙시장 파트너에서 점퍼, 바지 신발을 구매해 화이트 데일리 바캉스룩을 표현한 남선하(40)씨가 선정됐다. 동상에는 행복상점가 CNA에서 구매한 에코백으로 안전요원 컨셉으로 컬러풀 히어로를 표현한 김형택(33)씨가, 인기상에는 행복상점가 CNA에서 가방과 안경을 구매해 시원한 여름 옷차림으로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컨셉을 연출한 이선재(8)군이 선정됐다.(재)문경시상권활성화재단 신현국 이사장은“보다 다양한 행사를 통해 상권활성화가 고루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문경이 패션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2023-06-13

“선진 관광 배우자” 안동시, 벤치마킹 전국 발품

[안동] 안동시가 지역 문화예술과 관광산업,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우수사례를 찾아 발품을 팔며 벤치마킹에 주력하고 있다.12일 안동시에 따르면 최근, 권기창 시장은 주말을 이용해 관광 부서 관계자들과 함께 세계 3대 마임축제로 일컫는 춘천마임축제장에 방문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킬러 콘텐츠 운영방식을 살펴보며 안동 사계절 축제 및 관광산업에 접목할 방안을 논의했다.특히, 육동한 춘천시장을 만나 양 도시의 대표 축제인 춘천마임축제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하고, 춘천의 ‘새벽시장’이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하며 지역 소상공인의 호응을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권 시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부터 세종, 논산, 완주, 밀양, 제천, 원주, 영월, 광명 등 타지역 관광 성공 사례를 분석해 활용 방안을 모색하며 차별성 있는 관광 경쟁력을 설계해 나가고 있다.국내 대표 동굴관광자원인 광명동굴에서 안동 와룡터널, 안동 소주 등 지역 전통주의 활로 및 수익 창출 가능성을 찾고, 익선동 한옥거리, 성수동 카페거리에서 MZ세대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한 비결을 살폈다. 이어, 광장시장, 노가리골목,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아 전통시장의 문화적 재생과 하천 활용 방안(요트 운영, 수상카페)을 다각도로 모색했다.또한,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안동에 현대 미술과 박물관, 공방이 더해진 복합예술공간의 도입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원주 뮤지엄산, 영월 젊은달와이파크를 방문했다. 월영교 일원에 추진하는 수상공연장, 댐 사면 미디어파사드 등에 시사점을 얻고자 밀양아리랑대축제 현장을 찾아 실경 멀티미디어쇼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에 적용된 기술을 면밀히 살폈다.세종시를 방문해서는 환상형 도시구조를 형상화한 랜드마크 금강보행교(이응다리)의 특색있는 야간 조명을 탐방하고, 선샤인랜드에서 한국문화테마파크의 시대적 테마 콘셉트의 힌트를 얻고자 했다. 국내 최초로 개장한 로컬푸드 직매장인 완주군 용진농협을 찾아 농특산물 판매 진작을 위한 노하우를 청취했다. 250년 역사의 아원고택에서는 복합문화공간화를 이룬 노하우와 현대식 편의시설 공간도 견학했다.이 밖에도 직원들의 해외 출장 시 여유시간을 활용해 특색있는 관광지를 방문을 지시했다.권기창 시장은 “전 공무원이 국내외 성공 사례에서 지속적으로 배우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조직 문화를 배양하길 바란다”며 “독창적이고 특색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천만 관광객이 찾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해 안동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6-12

필리핀 계절근로자에 ‘숲 치유’ 선물

[영주] 영주시는 올해 상반기 입국한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시는 12일 올해 상반기 1∼2차로 입국한 필리핀 마발라캇시와 랄로시 근로자 99명을 대상으로 국립산림치유원에서 계절근로자 화합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타국 생활에 지친 계절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산림청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포레스토리(Forestory) 특성화캠프 연계 행사다. 참가자들은 산림치유원에서 잣나무숲 헤먹체험과 통나무명상, 수(水) 치유센터 수치유 체험 등 산림치유원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과 산림 치유를 체험했다.필리핀 대표근로자 P씨(38)는 “필리핀 못지않게 더운 한국의 여름 영농작업이 힘들지만 화합의 날 행사를 통해 영주시, 산림치유원 및 고용주의 적극적인 배려를 느낄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박남서 영주시장은 “농가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로 농촌 인력난 해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에게 감사하다”며 “해외 지자체와 관계 개선을 위한 국제 교류 활성화에도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올해 상반기 영주지역 농촌현장에 투입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총 69농가에 183명이다. 이중 업무협약을 체결한 필리핀 3개 도시 124명이 39농가, 결혼이민자 이주여성의 본국 가족 59명이 30농가에서 영농활동 중이다.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고용농가와 소통의 역할을 위해 필리핀 결혼이주여성 언어소통도우미를 지정 배치하고 근로조건 준수여부 등 지속적인 상시 모니터링 역할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6-12

취임 1년 맞은 신현국 문경시장의 시정 구상 

10여 년 전, 민선 4대, 5대 문경시장을 지낸 신현국 시장이 지난해 6월 문경시장으로 다시 당선되며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고 있다. 한때 석탄산업으로 번성했던 문경은 국가에너지산업 구조변화에 따른 석탄산업의 쇠락으로 도시는 점차 활력을 잃었다. 위기감을 느낀 시민들은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했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지역 발전을 이끌어 줄 지역의 지도자로 풍부한 시정 경험을 갖춘 신현국 시장을 선택했다.신 시장은 지난 민선 4·5대 문경시장 재임기간 동안 국군체육부대와 문경 STX리조트, 서울대병원연수원, 숭실대 문경연수원을 지역에 유치하는 등 문경 발전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제9대 문경시장으로 다시 취임한 신 시장은 기존의 경험을 바탕으로 1호 공약으로 스포츠 체육도시 육성을 약속했다.  1%의 가능성에도 도전한다는 긍정의 정신으로 한국체육대학,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체육 관련 공공기관 및 유관단체를 집중적으로 유치해 문경을 스포츠의 요람으로 만들 계획이다.이를 위해 아시아하키연맹 정기총회와 전국단위 육상·유도·탁구·테니스·태권도·씨름 등 70여 개 각종 대회를 국군체육부대 및 지역 체육시설에 분산 개최해 정치권은 물론, 체육인 및 동호인에게 스포츠 도시 문경을 각인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신 시장은 이뿐만 아니라 대학과 기업, 국가공공기관을 지역에 유치해 지역 경제와 문화관광산업을 동시에 부흥시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 경북 소방장비전문관리센터를 문경에 유치한 배경은.△군위군에 위치한 경북소방장비전문관리센터가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기관 유치 전담부서에서 소방관련단체와 이전 예정용지가 있는 산양면을 중심으로 각계각층이 포함된 이전 건립 추진위원회를 신속히 출범시켰다.문경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과 도움단체들의 유치 퍼포먼스까지 이어지며 온 시민이 한 뜻을 모았다.지난달 28일 열린 이전지 선정 심사위원회에서는 다른 경쟁 지자체 중 유일하게 시장인 제가 직접 발표자로 참석해 문경시로 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했다.수도권과 세종의 중앙부처, 도청 신도시와의 탁월한 접근성, 충북 음성에 위치한 소방장비 검사검수센터와 인접한 거리로 신속한 업무협약이 가능하다는 점이 문경시만의 차별화된 장점이다.또한, 문경에 경북도 소속의 직속기관이 하나도 없다. 이제는 문경시에 위치한 경북도 산하 기관이 필요하다는 지자체 간 형평성도 함께 강조했다.초조하게 결과를 현장에서 기다리다 심사위원회로부터 최종적으로 문경시로 경북소방장비전문관리센터 이전을 확정하는 공식적인 발표를 확인하게 되었다. 대외적으로 공식적인 첫 번째 기관 유치 성과이다. -기관 유치 성과의 비결과 향후 계획은.△평소 늘 강조하는 1%의 가능성도 포기하지 않는 ‘긍정의 힘’이 바로 그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면 그 정성은 결국 판을 바꿀 수 있다고 확신한다.이번 경북소방장비전문관리센터의 유치도 모두가 함께 반드시 할 수 있다는 확신을 통해 빠른 행동과 판단으로 유치전에 뛰어들어 관계자들을 설득하고 적절한 부지를 찾는 등 필요한 모든 사항을 하나하나 공들여 이뤄낸 성과이다.무엇보다도 이번 유치전을 통해 문경시의 중점 과제인 기관과 대학 유치를 위한 성공의 경험치를 학습했다고 생각한다. 유치전 프로젝트에서 각자 부여된 역할을 수행하며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최상의 결과를 도출하는 조직으로 훈련된 셈이다. 이 기세로 또 다른 유치 작전을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많은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 - 시장에 취임하며 했던 중점 공약사항의 추진 경과는.△한국체육대학 문경이전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뚜렷한 입장 표명이 없어 명확히 말하기 어렵지만, 문경에 국군체육부대가 있고, 세계적인 군인체육대회를 치를 만큼 잘 조성된 스포츠 인프라와 수도권과의 탁월한 접근성을 들어 한체대 이전의 최적지로 강점을 홍보하고 있다.1%의 낮은 가능성으로도 국군체육부대를 유치했던 기존의 경험을 살려 끊임없이 전국을 누비며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숭실대학교 문경캠퍼스 추진은 작년 말 문경시와 문경대 간의 확약서 체결에 이어 빠른 시일 안에 숭실대까지 함께 참여하는 3자간의 문경캠퍼스 설립 협약을 준비하고 있다. 두 대학 상호 간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어 전국 최초로 수도권대학과 지방대학이 통합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경새재 주흘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어떻게 되고 있나.△문경의 대표 관광지인 문경새제는 연간 4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중부내륙 최대의 관광중심지이다. 주흘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문경이 한 단계 도약하자는 관광 명품화 프로젝트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주흘산의 험한 산세를 케이블카 설치로 어린이나 노약자도 백두대간의 중심을 정상에서 조망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더 나아가 관봉과 주봉 간 2.5km의 능선을 잇는 데크로드도 조성하해 한국인이 꼭 타고 걸어봐야 할 관광상품으로도 구성할 계획이다. 빠르면 내년 연말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전담부서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민과 공직자들에게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정치권에 대한 호소는 물론, 관련 부처와 기관 설득 작업에 모든 전력을 쏟을 것이다. 아울러, 지역발전을 위한 개발 사업들과 산적해 있는 여러 과제들과 각종 행정절차를 긴장감을 갖고 속도를 내 분명한 결과를 이끌어 내겠다.문경시의 시정 슬로건이 ‘긍정의 힘 yes 문경’이다. 저와 공무원 및 시민이 하나가 되어 긍정적인 마인드와 최고의 친절정신으로 공공기관 유치와 문경 발전을 위한 개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문경의 백년대계를 다질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3-06-12

박남서 영주시장 “우박피해 농가 지원 서두르겠다”

[영주] 박남서 영주시장은 지난 9일 풍기읍과 봉현면 일대 우박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지원대책 마련을 약속했다.영주지역에는 8일 오후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와 우박으로 780ha 규모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박남서 시장은 피해 현장에서 “갑작스러운 우박 피해로 과수 농가가 예상치 않은 어려움에 직면해 안타깝다”며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 농가에 대해 농작물 피해 신고 접수 및 정밀조사를 통해 신속한 지원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박 시장은 이어 “재해보험 가입 농가에는 신속한 손해 평가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위해 일손돕기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박 시장은 병충해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현장 기술 지원도 주문했다.이번 피해는 8일 오후 5시 30분부터 6시까지 30분간 풍기읍과 봉현면 일대 천둥·번개를 동반한 지름 10∼15mm의 우박이 쏟아져 각종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9일 기준 피해규모는 봉현면 노좌3리, 두산리, 오현리, 한천리 일대 사과 500농가 500ha, 풍기읍 전구리, 백신리 일대 330농가 280ha 규모다.정밀조사가 끝나면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이번 우박 피해는 열매솎기를 마친 상태에서 사과들이 우박에 맞아 떨어지거나 상품가치를 잃은 상태다.영주시는 파악된 피해 규모 외의 농작물에 대해서도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6-11

봉화군 “정책도 전문 디자인 합니다”

[봉화] 봉화군은 7일 법전면 한약우권역 커뮤니티센터에서 서비스디자이너를 비롯한 주민,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국민정책디자인단 발대식 및 워크숍’을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국민정책다지인단은 행정안전부 국민참여형 정책모델 사업으로 정책 수요자인 국민의 경험·행동·감정·심리 등에 대한 면밀한 관찰과 분석을 통해 주민이 진정으로 원하고 필요로 하는 욕구를 찾아 공공서비스를 개발, 개선시켜 나가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정책워킹그룹이다. 정책 공급자인 공무원과 수요자인 주민, 서비스 디자이너, 전문가 등이 국민정책디자인단을 구성해 서비스디자인 방법을 통해 지역 현안문제를 해결해 나가게 된다.봉화 국민정책디자인단은 ‘독거노인 결식제로 ‘뜨순밥’프로젝트 봉화 죽쑤니들’이란 주제로 올해 제출한 과제가 선정돼 서비스디자이너 지원을 받게 됐다. 봉화군 국민정책디자인단은 오는 10월까지 워크숍, 인터뷰, 체험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봉화의 죽쑤니들은 지역의 어려운 독거노인 대상으로 죽을 배달하면서 어려운 이웃에게 정을 나누고 많은 호응을 받으며 귀감이 되고 있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봉화의 죽쑤니들의 당면과제인 영양 케어 뿐만 아니라 사회적 안전망으로써 발돋움하기 위한 서비스 향상과 자립 역량 강화를 통한 운영 안정화 및 체계화의 필요성이 인식되면서 국민정책디자인단을 통해 직접 정책서비스를 논의하게 됐다. 특히 올해 봉화군 국민정책디자인 과제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제출한 과제 중 전문가 지원과제로 선정돼 추진되는 것으로 추진 정도에 따라 향후 우수과제로 선정되면 인센티브도 받게 된다.봉화군 관계자는 “관이 주도하는 일방향적인 정책 결정과정을 탈피해 주민이 직접 참여해서 우리 지역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까지 찾아내는 주민참여 정책결정이 지역민의 역량강화와 지역문제 해결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2023-06-08

안동시민 화합·결속의 장 열린다

[안동] 안동시가 경북도청 이전 결정 15주년과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을 기념해 오는 11일 낙동강변 둔치 다목적광장에서 시민 화합 대축전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대축전은 안동 100년 발전의 초석이 될 도청 이전 결정과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것으로, LG헬로비전의 ‘헬로 콘서트 좋은 날’ 녹화와 연계해 장민호, 김희재 등 정상급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2008년 6월, 27년의 긴 여정 끝에 성공한 경북도청 유치는 단순한 청사 이전을 넘어 경북의 문화와 혼이 제자리를 찾은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6년 신청사 이전과 함께 조성된 경북도청 신도시는 이제 인구 2만 6천여 명의 경북에서 가장 젊고 스마트한 도시로 자리매김했다.앞으로 경북의 중심 도시로서 북부권 시군의 균형발전을 선도하며 신성장 거점도시로 발돋움해나갈 전망이다.또한, 30여 년간 시민들의 염원이었던 안동국가산업단지 유치는 글로벌 바이오·백신 허브 도시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향후 7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4조 원이 투자되고, 이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8조 원, 고용창출은 3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첨병이자 미래 먹거리 산업의 보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권기창 시장은 “위대한 시민들의 간절함이 일궈낸 역사적 쾌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활력 넘치는 성장도시, 함께 만드는 희망 안동 건설을 위해 시민 여러분과 손을 맞잡고 힘차게 전진 또 전진해나가겠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