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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 한국주거환경학회 제11대 회장 선임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은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열린 ‘제20회 한·중·일 거주 문제 국제학술대회’에 (사)한국주거환경학회 차기 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한국주거환경학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변창훈 총장은 2024년부터 제11대 한국주거환경학회 회장에 취임할 예정으로 앞으로 학회의 국제학술 심포지엄과 학술 활동을 주관할 계획이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이다. 한국주거환경학회는 국토부 소관학회로 2003년 11월 창립했으며, 한국연구재단 등재 학술지 ‘주거환경’의 발간 및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연구와 산학협동, 해외학회와의 연구 교류 등을 수행하고 있다. 2002년 북경에서 처음 개최한 이래 올해 20회를 맞이한 ‘“한·중·일 주거 문제 국제학술대회’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한국주거환경학회, 일본주거복지학회, 중국방지산업협회가 매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사회경제발전에 적합한 주택문제를 주제로 4명의 한국 발제자, 5명의 중국 발제자, 5명의 일본 발제자가 한·중·일 3개국의주거 현황과 전망 그리고 주거 문제의 해결방안을 발표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교환하고 지속 가능한 주거와 환경, 도시의 공생선언문을 발의했다. 변창훈 총장은 “그동안 학회 발전을 위해 수고하신 선후배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부동산 문제·재개발·재건축·도시재생·빈집문제 등 우리나라의 주거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의 해결을 위한 노력뿐만이 아니라 매년 한·중·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주택·토지·도시·농촌·고령화 등 각국이 안은 현안 문제에 대한 연구의 교류를 통하여 동아시아 주거 문제의 해결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9-26

경북매일 독자권익위원회 9월 정례회의

경북매일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장규열 전 한동대 교수) ‘2023년 9월 정례회의’가 25일 본사 1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독자권익위원들은 이날 지난 9월 한 달간 경북매일에 실렸던 기사들을 되짚어 보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독자권익위원들의 경북매일 지면에 대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정리했다.△장규열(전 한동대 교수) =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에서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들이 서서히 움직인다. 출사표를 던질 의사가 분명한 인사들을 인터뷰해 보면서 지역 시민들에게 선택에 있어 유익할 정보를 제공해 보는 기획이 가능하겠다. 포항과 주변 지역은 나름 대학 도시다. 지역에는 포스텍, 한동대, 위덕대 등 4년제 대학들과 선린대, 포항대 등 2년제 대학들이 있다. 이들 대학과 대학생 청년들이 지역에서 높은 수준의 교육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청년문화와 대학문화에 대한 인식 수준은 낮다. 포항의 모습을 재조명한다는 의미에서 ‘대학’과 그 문화를 다시 바라보는 노력이 필요하다.△이상준(향토사학자) = 최근 잇따르는 흉악범죄로 시민들이 불안에 하자 경찰청이 민생 치안 등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포항·경주·영덕·울진 등 관내 경찰서의 조직과 배치는 어떻게 되는지, 순찰은 어떻게 강화되는지에 대해 시민들이 궁금해한다. 지척에 있던 파출소나 지서에 경찰관이 주재하지 않은 지 오래다. 파출소는 출입문이 자물쇠로 채워진 채 을씨년스럽기조차 하다. 만약에 주변에서 강력범죄가 일어났을 때 경찰이 어떤 체제로 움직이는지, 문제점은 없는지를 점검해 시민들이 치안에 대해 신뢰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박춘순(전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 = 추석의 긴 휴가를 앞두고 민생 경제 여건이 더 나빠지지 않기를 기대하면서, 정치권이 정략적인 정쟁이나 이념 논쟁을 벗어나 실질 시민경기에 관심을 집중적으로 가져주기를 고대한다. 지역의 대표 정치인들과 정치 집단들이 추석 명절을 바라보면서 가지는 민생 행보를 한번 살펴 보았으면 싶다.△윤영란(포항시청소년재단 상임이사) = 9월 12일 자 기획특집 지면에 ‘새들은 형산강에 가서 산다’라는 타이틀의 산문과 형산강 테마의 어반 스케치가 실렸다. 포항시의 젖줄인 형산강에 대한 다양한 조명은 중요한 일이다. 다만, 문예 작품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다큐멘터리 형산강’을 기획특집으로 다루면 어떨까 싶다. 도시의 발달은 강과 더불어 이루어진다. 강물은 농업용수, 공업용수가 되며 식수 공급원이 되고, 바다로 이어져 해상무역의 길이 되며 도시 발전의 자양분이 된다. 유명한 도시들은 하나같이 친수공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수변공간을 잘 가꾸었음을 되새겨 볼 일이다.△류영재(전 포항예총 회장) = 세상이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변화에 잘 적응하면 살아남고, 그렇지 않으면 도태되기 마련이다. 경북예술경영아카데미 포항 투어에 합류해 포스코 홍보관을 견학하고 ‘포스코의 벤처 생태계 전략’이란 주제의 강의를 들었다. 기업의 경영마인드가 종래의 마스터플랜에서 플레이그라운드 방식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그러므로 건강한 벤처 생태계를 조성해야 미래가 있다며, 연역적 방법의 기업 운영이 10%의 오차율을 보인다면,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의 경우는 실시간 최적의 예측이 가능하므로 에러율을 1% 정도로 줄일 수 있어 엄청난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내용이다. 종이신문과 친숙한 세대는 장년층이 많으므로 이런 종류의 정보를 보도하는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서진국(전 포항시 북구청장) = 최근 개최된 제45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가야고분군’(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재키로 결정했다는 모처럼의 낭보를 들었다. 이로써 경북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전국 최대인 6건을 보유함과 동시에 ‘신라·유교·가야’ 3대 문화가 모두 등재되어 세계문화유산의 보고로 그 위상을 더욱 높이게 되어 250만 경북도민들 모두가 한층 더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고 본다. 아울러 향후 경북도와 고령군의 지속적인 관리와 보전 그리고 관광 자원화를 통한 새로운 문화관광 생태계 구축 등 후속 조치가 잘 이루어질 수 있길 바라며 경북매일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한다.△노정구(포항대 교수) = 9월 8일자 1면 기사 ‘바이오산업 육성 산·학·연·관 시너지 낸다’란 제하의 기사를 관심 있게 읽었다. 글로벌 고부가가치 창출의 원동력인 바이오산업이 앞으로 포항의 경제를 살릴 것이라고 한다. 포항시는 포스텍의 바이오 인프라와 연구역량이 축적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잘만 이끌어나가면 포항이 바이오 선도도시가 될 것이란다. 아울러 포항시가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포스텍 연구 중심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이 더해진다면 공학과 과학을 기반으로 우수한 의사와 과학자가 양성될 것이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바이오헬스 시장의 선도자로 성장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다. 경북매일에서도 앞으로 이 분야에 초점을 맞춰 적극적인 관심과 연구 중심 의대 설립을 위한 여론 형성에도 힘써 주길 바란다.△김민규(포항예술고 교장) = 2024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구권 대학들은 올해도 의·치의·약학 계열의 경쟁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지망생이 많은 것은 좋은 일이다. 의술을 인술(仁術)이라 하지 않는가. 그런데 정작 병원에는 의사가 없다고 하니 아이러니다. 힘들고 리스크도 큰 심장내과나 외과, 소아과 등을 지망하는 숫자가 매우 적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의료계, 시민사회 등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 사명감, 성취감, 자긍심의 고취를 위한 언론의 역할도 필요할 것 같다.△이석윤(전 포항시의원) = 9월 7일 7면에 보도한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 선임 서둘러야’ 기사에 눈길이 갔다. 초대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 후인 2021년 2월부터 현재까지 2년 반 이상 장기간 공석이며, 추진중인 여러 문화·예술 정책 현안과 사업의 중요성으로 볼 때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소개하였는데 본 위원도 매우 공감하며 시의원으로 활동 시 이를 여러 차례 촉구한 바가 있었다. 2016년 12월 포항문화재단 출범 후 ‘법정문화도시’ 지정 등 나름의 성과가 있었지만 선장이 없는 배는 결국 불안한 항해를 할 수 밖에 없으므로 조속히 임명권자인 시장의 현명한 결단을 기대해본다. /윤희정기자

2023-09-25

포항연오랑 로타리·민들레 로타리 들꽃마을 장애인들과 ‘가을나들이’

국제로타리 3630지구 포항연오랑 로타리클럽(회장 김태형)과 포항민들레 로타리클럽(회장 김수민)이 중증장애인들과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포항연오랑 로타리클럽과 포항민들레로타리클럽은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포항시 북구 청하면 소재 중증장애인 시설 들꽃마을 민들레공동체 중증장애인과 봉사자 50여 명을 초청해 포항운하를 찾아 크루즈 탑승 및 산책, 식사를 함께 하는 ‘민들레공동체 행복한 가을 나들이 동행 봉사’활동을 펼쳤다.이 활동은 장애로 인해 활동량이 부족한 중증장애인들에게 신체 운동을 통한 활력을 제공하고, 어울림 활동을 통해 중증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포항연오랑 로타리클럽과 포항민들레로타리클럽이 함께 기획한 특별 프로그램이다.이날 나들이에 나선 중증장애인들은 포항연오랑 로타리클럽, 포항민들레 로타리클럽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크루즈를 타고 동빈내항에서 형산강까지 포항 시가지 관광과 로타리안들이 준비한 점심 식사도 함께 하며 선선한 가을 바람을 쐬는 시간을 보냈다.점심 식사 후에는 민들레공동체에서 감사의 의미로 준비한 영화관 관람을 다함께 하면서 즐겁고 따뜻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행사를 주관한 포항연오랑 로타리클럽 김태형 회장은 “지속적으로 장애인 및 관계자들을 위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기획해 장애인을 포함한 모두가 동등하게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9-25

영진학원 최달곤 설립자 숙환으로 별세 향년 87세

영진학원 송헌 최달곤사진 설립자가 지난 2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향년 87세다.그는 우리나라 대학교육제도 발전사에 획기적인 전기가 된 ‘맞춤형 주문식교육’을 창안해 전문대학의 커리큘럼에 적용함으로써 실사구시에 입각한 실용교육의 새 길을 열었다.1936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난 최 설립자는 공업입국과 기술보국을 지향하는 교육철학으로 유능한 인재를 양성해 국가 사회에 이바지한다는 의지로 1977년 영진전문대(당시 영진공업전문학교)를 설립했다.고인은 지방, 후발 전문대라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기업 현장 맞춤형 주문식교육’이라는 혁신적인 교육과정을 1994년 창안했다. 공급자 중심이 아니라 수요자 중심의 교육, 취업 후 재교육이 필요 없는 교육을 표방하는 ‘주문식교육’은 당시로써는 과히 혁명적이라고까지 할 수 있었으며, 우리나라 전문대 발전의 초석을 다졌을 뿐만 아니라 ‘전문대’에 국고지원이라는 물꼬를 트게 하는 등 오늘날 전문대학이 성장 발전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됐다.고인은 ‘글로벌’, ‘국제화’에도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 2000년대 초반 재학생들을 해외로 파견, 현지에서 한 학기를 마치는 해외현지학기제를 비롯해 캠퍼스 내에는 글로벌 존을 운영해 해외유학생과 내국인 학생이 교류할 수 있도록 했다.그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교육 방식을 넘어 온라인을 통한 평생학습 시대가 도래할 것도 예견하고 2002년 전문학사과정의 영진사이버대학교를 설립했다.고인은 산학협력이야말로 전문대학 정체성을 굳건히 다질 길이라는 철학 아래 테크노파크 사업, 지역혁신센터(RIC) 사업 등에 영진전문대가 선정, 참여하도록 독려했고, 이를 통해 제품 설계에서 시제품 제작, 수출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대학에 구축, 산업체와 동행 발전을 꾀했다.고인은 1977년부터 2001년까지 영진전문대학 학장을 지낸 이후 제2기 교육개혁위원회(대통령자문기구) 위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이사,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부회장, 교육부 교육정책심의회 위원, 영진사이버대학 학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고인의 빈소는 경북대병원장례식장 209호에 마련됐고, 9월 28일 오전 8시 발인 후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선영에 안치될 예정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