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지난해 봄철 주말 실적 절반 넘어 신규 장비 85대 확충·임대료 50% 감면 효과
농촌의 일손 부족과 농기계 구입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대구 달성군의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가 경영 안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농번기 주말·공휴일 운영과 임대료 감면, 장비 확충에 힘입어 이용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달성군은 지난달 9일부터 6월 21일까지 7주간 옥포·현풍·하빈 농기계임대사업장을 휴일에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특별 운영 시작 2주 만에 주말 임대 실적 281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봄철 휴일 운영 실적 426건의 절반을 넘어섰다.
올해 5월 말 기준 농기계 임대 건수는 5600건을 돌파했으며 연말까지 1만4000건 이상 이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임대 실적도 2023년 1만1539건에서 지난해 1만3509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달성군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5억 원을 투입해 굴착기 등 농기계 85대를 추가 도입했다. 이에 따라 보유 장비는 109종 724대로 늘어났다. 또 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장비 구입과 유지관리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필요한 시기에 농기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농업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소규모 농가와 고령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달성군 다사읍의 한 60대 농업인은 “농기계를 구입하기에는 부담이 컸는데 이제는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필요한 장비를 바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며 “임대료 감면까지 더해져 소규모 농가 입장에서는 체감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달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일손 부족 해소와 농가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농업인 편의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