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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봄, 포항 ‘정애원’에 울려 퍼진 ‘어머니의 마음’

윤희정 기자
등록일 2026-05-15 11:06 게재일 202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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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재개원 후 첫 어버이날 행사··· 어르신과 가족, 직원 화합의 장
김한수 원장 “내 가족처럼 모시는 따뜻한 돌봄으로 지역 복지 선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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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노인요양시설 정애원이 지난 8일 강당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사랑을 나누는 행복한 하루’ 행사를 열고 있다. /정애원 제공

포항 노인 복지의 상징인 노인요양시설 정애원(원장 김한수)에 어르신들의 환한 미소가 다시 꽃피었다. 2년 전 폐업의 아픔을 딛고 재개원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한 이번 어버이날은 어르신과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시간이 됐다. 

정애원은 지난 5월 8일 원내 강당에서 ‘어버이날, 사랑을 나누는 행복한 하루’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2년 노사 갈등으로 인한 폐업의 아픔을 딛고, 2024년 11월 사회복지법인 열린가람이 시설을 재정비해 문을 연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어버이날이라 그 의미가 더욱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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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버이날, 사랑을 나누는 행복한 하루’ 행사에서 어르신과 가족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정애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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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루미에르 앙상블의 공연 모습. /정애원 제공

이날 행사장은 카네이션을 가슴에 단 어르신들의 미소로 가득 찼다. 정애원 직원들은 정성껏 준비한 카네이션을 어르신 한 분 한 분께 달아드리며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특히 전 직원이 함께 부른 ‘어머니의 마음’ 노래가 울려 퍼지자 일부 어르신과 보호자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감동을 나누기도 했다.

지역 사회의 재능 기부도 빛을 발했다. 포항시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루미에르 앙상블의 감미로운 연주와 포항 해오라기 색소폰 봉사단의 흥겨운 공연은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어르신들은 박자에 맞춰 손뼉을 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고, 가족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겼다.

행사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시설이 문을 닫았을 때 걱정이 많았는데, 다시 활기를 찾은 정애원에서 즐거워하시는 부모님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며 소회를 전했다.

김한수 정애원 원장은 “오늘 행사는 어르신들께 감사를 전하고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내 가족처럼 모시는 따뜻한 돌봄과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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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원 전경. /정애원 제공

정애원은 2024년 11월 재개원한 이후 지난 23년간의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어르신 중심의 돌봄 서비스 강화, 가족과의 소통 확대,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 포항 노인복지의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해 나아가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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