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서·예서 융합한 새 서체… 남령 최병익 예술혼 빛나다
추사 김정희의 서예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온 남령 최병익 선생의 작품전이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대구 아양아트센터 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예와 문인화 작품 70여 점이 공개되며, 전통 서예의 깊이와 현대적 조형미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남령 최병익 선생은 지난해 2025 APEC 정상회의 한글 홍보 작가로 활동하며 한국 서예문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특히 전통 서체에 머물지 않고 조각보 기법을 접목한 새로운 표현 방식을 시도하며 현대 서예의 가능성을 넓혀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령 선생은 먹의 농담 표현과 다양한 붓 운용을 통해 서예의 예술적 영역을 확장해 왔으며, 최근에는 전서와 예서의 획을 융합한 새로운 서체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이는 기존 법첩 중심의 정형화된 서예를 넘어 창조적 조형성과 현대적 감각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지역 서예계는 남령 최병익 선생이 전통과 현대를 잇는 작품 활동을 통해 한국 서예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남령 최병익 선생은 “전통은 지키되 시대와 호흡하는 새로운 서예의 길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가 시민들과 예술인들이 한국 서예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령 선생은 이번 대구 전시에 이어 올해 서울과 경주에서도 추가 작품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