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양덕동의 한 상가 매장에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가 들어왔다가 출동한 대원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지난 13일 오후 6시 32분쯤 양덕동의 한 매장 내부에 새가 들어와 나가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대원들은 약 50분간의 포획 작업 끝에 오후 7시 20분쯤 새를 안전하게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구조된 새를 확인한 결과, 국가유산(천연기념물) 제323-8호로 지정된 황조롱이로 판명됐다.
대원들은 현장에서 황조롱이의 상태가 양호한 것을 확인한 뒤 관련 절차에 따라 포항시청 문화예술과에 연락해 안전하게 인계했다.
포항북부소방서 관계자는 “황조롱이는 도시의 건물이나 아파트 등에서도 종종 발견되는 매과 조류지만, 엄연한 천연기념물 보호종”이라며 “발견 시 무리하게 직접 포획하려 하기보다는 새가 다치거나 사람이 다칠 위험이 있으니 즉시 119나 지자체 등 관계 기관에 신고해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