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몫 국회부의장에는 서울 출신 4선 남인순 의원 야당 몫 부의장은 충북 출신 4선 박덕흠 의원 뽑혀
국회 최다선인 6선의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시흥을)이 13일 22대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선출됐다. 차기 국회의장은 본회의 표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를 열고 조 의원을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부의장 후보는 남인순 의원(4선·서울 송파병)이 선출됐다. 국민의힘도 이날 의총에서 4선의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을 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뽑았다.
애초 국회의장 투표는 3명이 출마해 결선투표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1차 투표에서 조 의원이 과반 득표에 성공하면서 결선투표는 열리지 않았다. 함께 경쟁했던 김태년(5선·경기 성남수정) 의원과 박지원(5선·전남 해남완도진도) 의원은 고배를 마셨다.
조 의원은 투표에 앞선 정견발표에서 “후반기 국회는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완성해야 한다. 국민 주권 시대에 걸맞게 국민 주권 국회, 그리고 민생 국회를 만들겠다”며 “6월 내에 원구성을 신속히 완료하고 12월까지 이재명 정부의 국정 과제 입법 100%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당 정책위의장 등을 거치며 예산·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정책통’으로 꼽힌다.
서울 태생으로 동성고를 거쳐 연세대에서 건축공학과를 졸업(1988년)했다. 이후 연세대에서 도시·지방행정학 석사 학위(2002년)도 받았다.
운동권 출신으로 대학 졸업 사실을 숨기고 프레스공으로 위장 취업을 하며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1992년 통일민주당 기획조정실 전문위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고(故) 제정구 의원의 보좌관을 지냈고, 제 의원의 지역구를 물려받아 2004년 17대 총선 때 경기 시흥을에서 당선돼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2대 총선까지 내리 6선에 성공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인 지난해 12월에는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으로 위촉돼 활동하다 지난 3일 정무특보직을 내려놨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