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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시장 3인 영입⋯‘중앙-지역 결합’ 드림팀 띄웠다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6-05-06 11:04 게재일 20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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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용·정장수·홍성주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합류
중앙 설계력·지역 실행력 결합 ‘경제 유능론’ 전면화
정해용·정장수·홍성주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추경호 후보 캠프 제공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전직 대구시 경제부시장 3인을 한꺼번에 영입하며 ‘경제 거버넌스’ 전면 구축에 나섰다. 초접전 양상으로 흐르는 선거 구도에서 경제 이슈를 전면에 내세워 민심 재결집을 시도하는 승부수로 해석된다.

추 후보 캠프는 5일 정해용·정장수·홍성주 전 경제부시장이 합류했다고 밝혔다. 세 명 모두 대구시 경제정책을 총괄했던 핵심 보직 출신으로, 한 캠프에 동시 합류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인선은 단순한 인재 영입을 넘어 ‘중앙 경제정책 설계력’과 ‘지역 경제 실행력’을 결합한 구조를 전면에 내세운 전략으로 읽힌다.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추 후보의 국가 단위 정책 경험에, 지역 현장을 이끈 실무형 인사를 결합해 ‘경제 유능론’을 부각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추 후보는 “국가 예산을 설계한 경험과 지역 경제 현장에서 축적된 실행력이 결합돼야 한다”며 “중앙과 현장이 함께하는 대구경제 드림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구경제 대개조 구상을 가장 빠르게 현실화할 수 있는 팀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캠프 측은 이번 구성을 ‘전례 없는 경제 거버넌스’로 규정했다. 한동엽 공보실장은 “경제부시장은 대구시 경제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자리”라며 “세 명이 동시에 합류한 것은 상징성과 실효성을 모두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 신산업 유치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선 중앙정부와의 예산 협상력과 정책 관철 능력이 핵심”이라며 “기재부 출신 후보와 지역 전문가 결합이 경쟁력”이라고 짚었다.

인물 면면도 ‘정무·행정·실무’ 축을 두루 갖춘 구도다. 정해용 전 부시장은 시의원 출신으로 정무와 행정을 겸비했다. 정장수 전 부시장은 산업 현장과 정치권을 모두 경험한 실무형 인사다. 홍성주 전 부시장은 지방고시 출신으로 대구시 주요 보직을 거친 행정 전문가다.

결국 이번 ‘3인 영입’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경쟁 구도에서 경제 프레임을 선점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인물 경쟁을 넘어 ‘누가 더 빠르게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느냐’는 실행력 경쟁으로 선거 판을 끌고 가겠다는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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