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임대형 스마트팜 5㏊ 조성 최종 100㏊ 규모 클러스터 구축 구상
권기창 안동시장이 풍산읍 일원에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중장기적으로 100㏊ 규모의 복합단지를 구축하는 구상을 내놓으며 안동 농업의 미래산업 전환 청사진을 제시했다.
권 시장은 9일 ‘하루 한 가지 진심 공약’의 농업 분야 핵심 전략으로 ‘안동형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농업을 단순 생산 중심 산업에서 벗어나 가공·유통·데이터가 결합된 미래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 인구 감소 등 구조적 위기에 대응해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풍산읍 일원에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230억 원을 투입해 약 5㏊ 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온실은 4㏊ 규모로 마련되며, 청년 농업인과 스마트농업 창업자를 중심으로 초기 영농 기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임대형 스마트팜은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춰 청년층의 진입 장벽을 줄이고 교육·실습·창업이 연계된 육성 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청년 농업인 유입을 확대하고 농업의 세대 전환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장기적으로는 2029년까지 10㏊ 규모의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를 조성하고, 지역 특화작물에 적합한 스마트 재배 모델을 개발·보급할 방침이다. 이후 최대 100㏊ 규모의 스마트팜 복합단지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농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사과와 고추 등 지역 주요 작물에 스마트 재배 기술을 적용해 기후변화 대응력과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중소농도 활용 가능한 모델을 확산해 지역 농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아울러 스마트농업 기자재 기업과 인공지능 기반 농업 데이터 기업을 유치해 관련 산업이 집적된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부지 선정, 예산 확보가 진행 중이며, ‘2026년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사업 실행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스마트팜을 기반으로 청년이 돌아오고 농업이 성장하는 구조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