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포함 총 30억 투입… 수집·가공·유통 기반 구축 산림부산물 활용 산업화로 지역경제·환경 동시 개선 기대
의성군이 산불피해목 등 산림부산물의 효율적 처리와 자원화를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섰다.
의성군은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 조성사업 국비를 확보하고 오는 4월 13일까지 사업 대상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는 산림에 방치된 벌채목과 나뭇가지 등 산림부산물을 수집·가공·유통하는 시설로, 그동안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온 산림 잔재물을 자원으로 전환하는 핵심 거점시설이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30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국비 50%, 도비 6%, 군비 14%, 자부담 30%로 구성된다. 사업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연차적으로 진행되며, 사업 대상자에게는 창고 및 작업장 등 기반시설 조성비와 함께 파쇄기 등 자원화 장비, 운반·유통 장비 구입비가 지원된다.
신청 대상은 산림조합 및 목재생산업자로, 사업부지 소유권을 확보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전문가심사위원회를 통해 서류검토와 현장평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 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난해 대형 산불로 발생한 대량의 피해목 처리 문제 해결을 위해 의성군이 산림청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결과 국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산림부산물의 효율적 처리뿐만 아니라 바이오매스 활용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환경 개선 효과도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산림자원화센터 조성사업은 산불피해목 처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산림자원 활용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산림의 경제적·환경적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