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 3일 18차 회의 결과 발표…지난달 22일 확정된 방식 만장일치 유지 6명 예비경선 후 2인 압축 방식… 이진숙 재심 청구는 ‘기각’ 공관위 “지방선거 승리 위해 힘 모아달라”…이진숙 무소속 출마할 듯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3일 대구시장 당내 경선을 기존에 확정된 ‘6인 체제’로 치르기로 최종 확정했다. 앞서 법원이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함에 따라 당 공관위 역시 관련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경선 국면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3일 오후 제18차 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대구시장 당내 경선과 관련해 지난 3월 22일 확정된 방식 그대로 진행하기로 만장일치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시장 경선은 유영하·윤재옥·이재만·최은석·추경호·홍석준 등 총 6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관위는 토론회와 예비경선을 거쳐 2명의 경선 후보를 우선 선정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을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당시 결정된 일정에 따르면, 후보자들은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11일까지의 기간 동안 총 2회의 토론회를 거치며, 12일부터 14일까지 선거 운동을 펼친다. 이후 15일과 16일 양일간 예비경선을 치른 뒤 17일에 본경선 진출자 2인이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공관위는 컷오프 결정에 반발해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제기한 재심 청구의 건에 대해서도 논의 결과 기각하기로 의결했다.
공관위는 경선에서 최종 배제된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을 향해 “경선 과정에서 함께하지 못하지만, 앞으로 대한민국과 보수의 중심에서 더 큰 역할을 이어가 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지방선거의 승리와 대구의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공관위는 “대구 시민들이 대구와 보수의 미래를 책임질 최적의 시장 후보를 선출할 수 있도록, 남은 경선 전 과정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엄정하고 공정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덕흠 공관위원장은 주 의원이 무소속 출마 여지를 남겨둔 데 대해 “만약 무소속 출마를 하면 당에서 대응할 것”이라며 “당을 그만큼 사랑하기 때문에 주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란 생각은 안한다”고 했다.
이에 앞서 주 의원은 “재판부의 결정문을 세밀하게 분석한 뒤 향후 대응 방향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며 무소속 출마 여지를 남겼고, 이 전 위원장은 “‘시민경선’ 통해 대구시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