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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TK 경선 레이스 무관심 속 막 오르나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6-03-29 17:33 게재일 2026-03-3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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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토론회 돌입… 포항·달서구 기초단체장 후보 이번 주 확정
주호영 가처분에 포항 삭발·단식까지…경선 일정 속 파열음 계속
싸늘한 바닥 민심에도 당 지도부 “권력 균형 잡아줄 것” 안일한 낙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대구·경북(TK) 지역 경선 레이스가 30일 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하지만 컷오프 반발이 법정 공방으로 번지고 기초단체장 경선에서도 잡음이 이어지면서 축제가 되어야 할 ‘경선 레이스’가 지역 정가의 무관심 속에 진행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대구시장 경선은 30일 오후 6시 첫 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토론회는 유영하·윤재옥·이재만·추경호·최은석·홍석준(가나다 순) 등 6명이 참여하며 약 100분간 진행된다. TBC와 유튜브 ‘tbcnews’, 국민의힘 공식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그러나 최근 대구시장 공천에서 배제된 주호영 의원이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불복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내고, 무소속 출마도 거론하면서 첫 TV토론회가 관심을 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 대구시장 컷오프 취소 등으로 인해 경선 일정 자체가 영향을 받게 되고, 반대로 가처분이 기각될 경우 주 의원의 무소속 출마 명분이 생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주 의원이 대구시장에 출마하고, 그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 보궐선거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출마하는 이른바 ‘주·한 연대설’까지 거론되면서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레이스가 더욱 더 유권자 외면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지사 경선은 김재원 예비후보가 현역 이철우 지사와 맞붙는 ‘한국시리즈 방식’으로 치러진다. 두 후보의 양자 토론회는 31일과 4월 6일 두차례 진행되며, 12~13일 본경선 여론조사(당원 50%·일반국민 50%)를 거쳐 14일 최종 후보가 가려진다. 그러나 네거티브 공방 등이 난무하며 유권자의 관심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한국시리즈와 같은 ‘흥행 성공’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번주에는 포항시장·대구 달서구청장 후보도 최종 결정된다. 포항시장 경선은 문충운·박대기·박용선·안승대 예비후보의 4파전으로 치러진다. 28~30일 선거운동 후, 31일부터 오는 4월 1일까지 투표(당원 50%·일반국민 50%)를 거쳐 2일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대구 달서구청장 경선은 김용판·김형일·홍성주 후보의 3자 대결로 치러지고 있다. 29일부터 30일까지 경선을 진행해 31일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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