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주산지 중심 523ha 스마트 영농체계 구축… 데이터 기반 농업 전환
의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2026년 노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마늘 주산지를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 영농체계를 구축해 의성형 노지 스마트농업 모델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노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사업은 주요 밭작물 주산지를 중심으로 전국 5개 지구를 선정해 약 500ha 규모의 스마트농업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상권에서는 의성군이 유일하게 마늘 품목으로 선정됐다.
의성군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95억 원을 투입해 9개 읍·면, 523ha 규모의 스마트농업 육성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생산지구 423ha와 기존 시범지구 98ha를 연계해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농업용수 기반 보완과 통신망 구축, 스마트 농업 솔루션 도입을 병행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토양·기상 데이터 기반 스마트 관수 시스템 △저온·가뭄 등 기상재해 예찰 △위성·센서를 활용한 생육 진단 △드론 기반 공동 방제 △파종부터 수확까지 이어지는 기계화 영농체계 구축 등이다. 단순 장비 지원을 넘어 데이터 기반 영농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 추진에는 의성군과 의성마늘생산자연합회, 비바엔에스 컨소시엄 등이 참여하며,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연계와 저온저장·가공시설 고도화 등 전·후방 산업과의 통합 거점 구축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의성군은 올해 상반기 내 세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기반시설 구축과 함께 농업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병행해 사업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총사업비 245억 원 규모의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을 통해 의성 마늘 스마트농업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며 “이번 육성지구 지정으로 의성형 노지 스마트농업이 완성 단계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