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책임의료기관 중심 ‘지역완결형 필수의료 체계’ 구축
경북도가 권역책임의료기관인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의 중증·고난도 진료 역량 강화를 위해 양성자치료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권역책임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중환자·중증질환 치료시설 확충과 장비비 지원을 결정하면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양성자치료센터 건립이 본격화됐다.
권역책임의료기관은 지역 내 고난도 필수의료를 제공하고 권역 의료기관 협력체계를 기획·조정하는 중추 의료기관으로, 중증 환자 치료 역량을 강화하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양성자치료센터는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7000㎡ 규모로 조성되며 치료와 연구 기능을 함께 갖춘 전문 암 치료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1494억 원이다.
이 가운데 국비와 도비를 합쳐 300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는 국·도비 120억 원과 자부담 30억 원 등 총 150억 원이 편성됐다.
양성자 치료는 암 조직을 정밀하게 타격해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소아암과 두경부암 등 고난도 암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사선 치료 분야에서 고정밀 치료 기술의 대표적인 방식으로 평가된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포항의료원, 동국대학교경주병원, 안동의료원, 김천의료원, 영주적십자병원, 상주적십자병원 등 지역책임의료기관과 협력해 권역 의료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응급·중증 환자가 골든타임 안에 최종 치료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전원·이송·진료 협력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지원은 경북도민이 거주지에서 중증·고난도 치료까지 받을 수 있는 지역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권역·지역책임의료기관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전원·이송·진료 연계를 강화해 지역에서 최종치료까지 이어지는 지역완결형 필수의료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