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성산면에서 재배되는 대표 봄 제철 과일 ‘파파야 멜론’이 올해 첫 수확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출하 시즌의 막을 올렸다.
고령군에 따르면 성산면 득성리 34번지에서 멜론 농사를 짓고 있는 허정원(51) 농가가 지난 4일 파파야 멜론을 첫 수확하며 올해 고령 멜론 출하의 시작을 알렸다.
허 씨는 “올겨울은 기온 변화가 심해 재배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철저한 병해충 관리와 정성을 기울인 덕분에 예년 못지않은 품질의 멜론을 수확할 수 있었다”며 “전국 소비자들이 고령 파파야 멜론을 통해 가장 먼저 봄의 달콤한 맛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파파야 멜론은 타원형 모양에 초록색 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으로, 참외의 아삭한 식감과 멜론의 달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맛으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고령군 성산면 일대는 풍부한 일조량과 비옥한 토양 조건을 갖춘 멜론 재배 최적지로, 현재 59농가가 시설하우스 782동, 51ha 규모에서 멜론을 재배하고 있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고품질 멜론 생산지로 평가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온 변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른 수확을 위해 노력한 농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첫 출하를 계기로 본격적인 멜론 출하가 시작되는 만큼 고령 멜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첫 출하는 지난해 ‘2025 고령 대가야 멜빙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며 고령 멜론의 우수성이 전국에 알려진 이후 맞이하는 첫 수확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고령 파파야 멜론은 온라인 쇼핑몰과 대형마트 등을 통해 전국 소비자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며, 이번 첫 출하를 시작으로 양구·하미과·백자 멜론 등 다양한 품종의 멜론 출하도 이어질 전망이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