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전국 유일의 AI로봇 분야 규제자유특구인 ‘대구 AI로봇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에 참여할 유망기업을 추가 모집한다. 접수 마감은 3월 3일까지다.
시는 기술 실증과 해외 진출을 동시에 지원하는 특구의 강점을 앞세워 지역 AI로봇 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모집은 특구 내 사업장을 두고 있거나 향후 이전이 가능한 AI로봇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대구 AI로봇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는 지난해 5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지정됐다. 대구테크노폴리스, 대구국가산단, 제3산단, 성서산단, 수성알파시티, 대구의료원 일원 등 총 32.16㎢ 규모로 조성됐으며, 현재 18개 AI로봇 기업 및 기관이 특구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특구사업자로 선정된 기업에는 국내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가 적용된다. 특히 특구 내 공개된 장소에서는 정보주체 동의 없이도 연구개발 목적의 영상데이터 촬영과 원본 데이터 처리가 허용돼 AI 기반 로봇 기술 고도화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가 수월해진다.
아울러 해외 시장 진출에 필요한 실·인증 비용 등도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해외 실·인증 지원은 관련 법령에 따라 특구 내 사업장을 둔 기업에 한해 제공된다.
모집 관련 세부 사항은 특구 주관기관인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를 거쳐 특구사업자를 최종 선정한 뒤 특구 계획 변경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역특구법에 따른 변경 공고 및 열람을 거쳐 3월 말 중소벤처기업부에 계획 변경을 신청하고, 4월 중 최종 고시될 전망이다.
이윤정 대구시 기계로봇과장은 “규제특례를 적극 활용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할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특구사업자로 선정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외 실·인증 지원 등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