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대구시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1심 유죄 판결과 관련해 국민의힘 지도부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개혁신당 대구시당은 21일 성명을 내고, 전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기자회견을 “정치적 참사”로 규정하며 “헌법 가치를 저버린 기성 보수정당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당은 성명에서 “1심 법원이 윤 전 대통령에게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했음에도, 108석 야당 대표가 ‘무죄추정의 원칙’을 방패 삼아 사실상 불복을 선언한 것은 주권자인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집권 여당이었던 국민의힘 지도부가 반성은커녕 가해자를 두둔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공당의 자격을 스스로 포기한 것과 다름없다”고 했다.
특히 이수찬 위원장은 이번 판결문에서 제시된 양형 사유를 두고도 강한 유감을 표했다. 그는 “국가 시스템을 파괴하려 한 내란 범죄를 엄단하는 데 있어 ‘고령’과 ‘초범’, ‘국가기여’를 고려했다는 재판부 판단 자체가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정치권이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기는커녕 정치적 방패로 삼는 것은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또 “대구는 2·28 민주운동 등 불의에 항거해 온 자부심의 도시”라며 “무조건적 추종을 보수의 가치로 오도하는 세력으로부터 대구의 정신을 지켜내고, 헌법 가치와 질서를 파괴한 세력과는 단호히 절연하는 ‘진짜 보수’의 길을 대구 시민과 함께 걷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