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확산 흐름 속 글로벌 시장 진출 추진 농식품과 문화·관광 잇는 융복합 신전략 수립
경북도가 K-푸드 확산 흐름에 발맞춰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 나선다.
도는 올해 농식품 유통 분야에 총 3440억 원을 투입해 농식품 가공기업 지원, 유통 인프라 확충, 해외 마케팅 및 수출 지원을 통해 도내 농식품의 해외 진출 여건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북 농식품을 국내외 정상과 각국 대표단에 소개하며 품질과 경쟁력을 알렸다. 이를 통해 해외 인지도 제고와 관심 확대라는 성과를 확인한 경북도는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판로 확대와 국제 식품박람회 참가를 연계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 식문화에 대한 해외 관심 증가에 대응해 ‘경북 식품 세계화 전략’ 연구용역을 추진, 이번 연구를 통해 농식품 가공산업과 수출 정책을 연계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고, 관련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
농식품산업 기반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2024년 기준 경북 농식품 제조·가공업 매출은 4조7929억 원으로 최근 3년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도는 중·소규모 가공기업 13곳에 82억 원을 지원해 시설 현대화와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또한 750년 전통의 안동소주를 글로벌 프리미엄 증류주로 육성하기 위해 국제 주류박람회 참가와 국내외 홍보·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맞춤형 해외 마케팅 사업도 전개한다. 해외 판촉행사,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국제식품박람회 참가(8개국 13개 업체), 해외 상설판매장 운영(8개국 10개소) 등에 총 20억 원을 지원해 도내 농식품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아울러 2023년부터 총 383억 원을 투입해 16개 스마트 산지유통센터를 구축하며 ‘디지털 기반 스마트 농산물 유통구조로의 대전환’을 추진, 올해는 국비 공모사업에서 162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 동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이런 스마트 유통체계 확산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안정적이고 투명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고, 농산물 유통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의 신상품 발굴과 제휴 쇼핑몰 확대, 라이브커머스·TV홈쇼핑·바로마켓 경북도점 등 대도시 직거래 장터 활성화, 취약농가 판로 지원 등에 총 486억 원을 투입해 농가 소득 안정과 지역 농특산물 인지도 제고를 도모한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한류 확산과 함께 식품 산업에 대한 해외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관련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경북 농식품의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며 “경북도는 농식품 가공·유통·수출 전 과정에 대한 지원을 통해 지역 농식품의 해외 진출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