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는 피격 직후 미군이 구조 남은 1명 찾기 위해 전략자산 총동원 트럼프도 실종자 무사 귀환 확인
이란 상공에서 격추된 F-15 전투기 탑승 무기체계장교(WSO·Weapons Systems Officer)를 구출하기 위해 미국이 최정예 특수요원들을 이란에 투입, 치밀한 작전을 벌인 끝에 무사히 구조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지난 3일 이란이 격추한 미군 전투기 F-15에 탑승했던 조종사와 무기체계장교 등 2명은 기체가 피격되자 즉시 비상탈출했다.
이 기종은 앞좌석에 조종사가, 뒷좌석에는 표적 탐지 및 공대지 무장·전자전 장비 등의 운용을 맡은 WSO가 탑승한다.
피격 직후 조종사는 즉시 구조됐으나 또 다른 탑승자인 WSO가 실종되면서 미군과 이란군 양측의 치열한 수색 경쟁이 시작됐다.
미 중앙정보국(CIA)이 먼저 장교의 은신처를 찾아냈고, 이 정보를 미 국방부에 전달해 본격적인 구조 작전을 벌였다고 NYT는 전했다.
미군은 WSO가 은신해있던 지역에 이란군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먼저 폭격을 가했고, CIA도 이란군을 교란하기 위해 ‘기만 작전‘을 펼쳤다고 NYT를 인용한 연합뉴스가 5일 밝혔다.
이틀간의 구조 작전 끝에 미군 특수부대원들은 사상자 없이 장교를 무사히 구조해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구조작전에 걸린 시간은 48시간이었다.
한 미군 고위 관계자는 구조팀 중 미군 사상자는 없었다면서 모든 특수부대원이 무사히 귀환했다고 전했다.
이번 작전에 대해 한 미군 고위 관계자는 이번 구조 임무를 “미국 특수작전 역사상 가장 도전적이고 복잡한 작전 중 하나“라고 묘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언론을 통해 먼저 구조 소식이 전해진 직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그가(실종자가) 지금 무사히 돌아왔다는 소식을 여러분께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구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