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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가금농장 AI에 ‘강타’⋯봉화 고병원성 확진 이어 성주도 항원 검출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6-02-11 12:30 게재일 2026-02-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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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산란계 농장 10만 수 살처분, 성주 오리농장도 출하 전 검사서 걸려
경북도 내 가금농장 ‘일시이동중지’ 발령⋯가축방역당국 사활 건 차단방역

봉화 산란계 농장에서 지난 10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데 이어 11일 성주군의 오리농장에서도 AI 항원이 검출되면서 경북도 내 방역망에 비상이 걸렸다. 

경북 북부와 남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AI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경북도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10일 의심 신고가 접수된 봉화군 소재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1형)가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산란계 10만여 수를 사육 중이었으며, 방역 당국은 즉시 해당 농가에 대한 긴급 살처분을 완료하고 반경 10km 이내 방역대에 포함된 가금농가에 대해 이동 제한 및 정밀 예찰에 돌입했다.

​봉화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성주군에서도 AI 항원이 추가로 확인됐다. 

11일 성주군 소재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도축 출하를 앞두고 실시한 사전 검사 결과 AI 항원이 검출된 것. 

이에 경북도 방역당국은 현재 AI항원 검출 농장에 대해 고병원성 여부를 판가름하기 위한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에 따라 대규모 살처분 등 추가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도내 가금농장에서 연이어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도내 전체 가금농장과 축산 관련 시설, 차량을 대상으로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특히 야생조류에 의한 전파 가능성이 높은 시기인 만큼, 주요 하천변과 농장 진입로에 대한 일제 소독을 강화하고 거점 소독시설을 24시간 풀가동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봉화와 성주 등 도내 전역이 AI 위협에 노출된 초비상 상황”이라며 “농장주는 외부 차량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가금류에서 폐사율 증가나 산란율 저하 등 작은 의심 증상이라도 발견되면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줄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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