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가 설 명절 범죄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 자원을 결합한 ‘공동체 치안’ 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
핵심은 ‘시니어 인력’의 활용이다. 경찰은 포항형산시니어클럽과 협업해 지역 내 금융기관 71곳에 배치된 ‘시니어 금융업무지원단’에게 직접 제작한 ‘보이스피싱 체크리스트’를 전파했다. 은행 내부 사정에 밝은 어르신들이 현장에서 이상 징후를 즉각 포착하도록 한 것이다.
전직 경찰관들로 구성된 ‘시니어 지역지킴이’는 금융권은 물론 무인점포와 금은방까지 순찰 범위를 넓혀 범죄 사각지대를 메우고 있다.
현장 홍보 방식도 지능화됐다. 유동 인구가 몰리는 죽도시장 상인회와 손잡고 ‘온누리 상품권 환급 행사장’에서 대면 홍보를 진행하는 한편 디지털 인프라도 적극 활용한다.
시내 버스정보시스템(BIS) 150곳과 KTX 포항역 전광판, 오거리 대형 전광판 등에 피싱 예방 영상을 실시간 송출해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박신종 서장은 “설 명절은 전화금융사기와 관계성 범죄 등의 위험이 커지는 시기인 만큼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촘촘한 치안망을 가동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