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응급실·소아진료체계 유지, 문 여는 병·의원 1238곳 지정 감염병 비상대책반 운영…해외 유입·집단감염 선제 관리
경북도가 설 연휴 기간 응급의료 공백을 줄이고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진료와 방역 대응체계를 동시에 가동한다.
경북도는 설 연휴 전후인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을 ‘설 연휴 특별대응기간’으로 정하고 응급의료와 방역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8일 밝혔다. 연휴 동안 도와 시·군 보건소를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다수사상자 발생과 감염병 유행에 대비한 대응체계도 함께 운영한다.
도와 24개 시·군 보건소는 비상근무에 들어가며, 응급의료기관별 일일 보고와 모니터링을 통해 특이 상황에 즉각 대응하도록 했다. 도내 응급의료기관 37곳은 24시간 진료를 이어가고, 중증응급환자 치료를 위해 대구 지역 상급종합병원 등 6개 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유지한다.
외래진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연휴 기간 병·의원 1238곳과 약국 909곳을 운영한다. 이는 지난 추석보다 168곳 늘어난 규모다.
경증 환자는 문 여는 의료기관 이용을 안내해 응급실 과밀화를 완화할 방침이다. 운영 의료기관 정보는 보건복지콜센터 129, 119, 응급의료포털과 관련 애플리케이션,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아진료도 이어진다. 포항성모병원, 동국대경주병원, 순천향대구미병원, 안동병원이 권역별 24시간 소아응급실을 운영하고, 포항·경주·구미 지역 달빛어린이병원 6곳이 야간·휴일 진료를 맡는다. 중증 소아환자는 경북대학교어린이병원과 연계해 치료한다.
재난 상황에 대비해 24시간 상황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재난거점병원 비상대응체계도 유지한다.
감염병 대응을 위해서는 24개 반 247명 규모의 비상대책반을 운영한다. 해외 유입과 국내 확산을 감시하고, 감염취약시설 점검과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함께 손 씻기, 환기, 기침예절 등 개인 위생수칙 홍보도 병행한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연휴 기간에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해 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도민들도 기본 예방수칙을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