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참여가 살아 있는 교실, 가정과 지역이 함께하는 교육생태계 구축
경북교육청이 28일 2026년을 맞아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아우르는 ‘2026 주요 업무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한다.
이번 계획은 아이 한 명 한 명의 배움과 성장을 끝까지 책임지는 교육을 핵심 가치로 삼아, 정서·학습·미래 역량을 균형 있게 담은 경북형 교육모델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교실 혁신의 핵심 키워드로 ‘질문’을 제시했다. 단순히 정답을 찾는 수업을 넘어 학생이 스스로 묻고 탐구하며 사고를 확장하는 질문 중심 수업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초등 3~6학년 대상 질문 공책 보급을 확대하고, 전국 유일의 질문 중심 수업 플랫폼 ‘질문.net’을 고도화한다. 또한 가정 참여형 프로그램 ‘질문이 넘치는 우리 집’을 신규 추진해 학교와 가정이 함께하는 질문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저학년 학습 결손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1~2학년 기초학력 전담 교사를 83명까지 확대 배치한다. 전국 최초로 개발한 ‘문해력+ 웹 콘텐츠’에 이어 2026년에는 ‘수리력+ 콘텐츠’를 보급하며, 맞춤형 학습 지원 자원봉사자 ‘수업보듬이’를 운영한다. 또한 ‘경북학생성장지원평가’를 통해 수준별 학습 관리와 학습 이력 누적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학교를 넘어 가정으로 확장되는 인성교육도 강화된다. ‘온마음 생애주기별 인성교육’을 추진하고, 세대 소통 프로그램 ‘할매할배 톡톡데이’를 운영한다. 학생 성찰을 돕는 ‘온자라미 워크북’을 제공하고, ‘도전! 꿈 성취 인증제’를 확대해 배움과 성장을 실천으로 연결한다.
지역 소멸과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형 인구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한다. 도·농 격차 해소를 위한 ‘아우름 교육과정’, 학교 과밀 문제 완화를 위한 ‘경북희망학교’ 운영, 독서·인문학 기반 프로그램 ‘글벗 문학 기행’과 ‘책벗공방’도 새롭게 도입한다.
영유아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무상교육비 지원을 3세 및 외국인 유아까지 확대한다. 구미시에 총 423억 원을 투입해 ‘경상북도교육청유아교육진흥원’을 설립하고, 거점형·연계형 돌봄 기관을 시범 운영한다. 또한 영유아 대축제, 가족 캠프, 유보통합정보시스템(ISMP) 구축을 통해 유아 중심 교육·보육 정책을 안정적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2026년 경북교육은 모든 아이의 삶과 성장을 끝까지 책임지는 교육을 지향한다”며 “질문과 참여가 살아 있는 교실, 성장과 도전이 일상이 되는 교육, 가정과 지역이 함께하는 교육을 통해 세계 표준의 경북 영유아·초등 교육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