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1월 고속도로 사고, 화물차·심야시간대 집중…한국도로공사 ‘각별한 주의’ 당부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1-05 14:29 게재일 2026-01-06 5면
스크랩버튼

한국도로공사(이하 공사)는 최근 3년간(2023~2025년) 고속도로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1월에 화물차 사고와 심야시간대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겨울철 고속도로 이용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5일 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월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28명이며, 이들 중 화물차가 원인이 된 사망자는 17명으로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이는 연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화물차 원인 사망사고 비중이 가장 높은 달은 7월(66.7%)이었다.

특히 1월 화물차 사망사고 중 100㎞ 이상 장거리 운행 중 발생한 사고 비율은 65%(11명)에 달했다. 사고 원인은 졸음운전과 전방주시 태만으로 분석됐다. 겨울철 장시간 운행에 따른 피로 누적이 사고 위험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또 1월 하루 평균 화물차 고장 접보 건수는 67건으로 연중 가장 많았다. 공사는 한파 시 경유가 연료필터나 펌프 내부에서 고형화돼 연료공급 불량이 발생하거나, 배터리 성능 저하로 시동 불량이 생길 수 있다며 주유 시 경유용 동결방지제 주입과 출발 전 차량 점검을 강조했다.

기상 여건도 사고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최근 3년간 1월 평균 최저기온은 영하 4.7도로 연중 가장 낮았고, 한파 특보 일수도 15일로 가장 많았다. 강설과 혹한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만큼 평소 보다 20~50% 감속 운행하고, 사고나 고장 발생 시에는 차량 안에 머무르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뒤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 등을 통해 신고해야 한다고 공사는 당부했다.

시간대별로 보면 심야시간대 사고 위험도 두드러진다. 

최근 3년간 0시부터 3시까지 발생한 사망자는 7명, 3시부터 6시 사이는 5명으로 심야시간대 사망자가 전체의 43%를 차지했다. 공사는 심야 운행 시 전방 주시를 철저히 하고 충분한 차간거리를 확보해 돌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사 관계자는 “1월은 한파와 강설로 주행 환경이 악화되고 차량 고장이 잦은 시기”라며 “사전 차량 점검과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