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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2025년 의정 성과 결산…“민생·정책·청렴 모두 잡았다”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12-30 15:50 게재일 2025-12-3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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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전경.

대구시의회가 2025년 한 해 동안 지역 현안 해결과 민생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회는 2025년 제9대 슬로건인 ‘함께하는 민생의회, 행동하는 정책의회’에 맞춰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복지·경제·안전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의 시정 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였다.

◇시정 견제·입법 활동 모두 ‘활발’

대구시의회는 올해 총 8회기 123일간 회기를 운영하며 327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했다. 이 가운데 조례안은 207건으로, 의원발의 조례가 167건(약 81%)을 차지해 적극적인 입법 활동이 두드러졌다.

주요 조례로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 조례’, ‘무인점포 안전관리 조례’, ‘산업디자인 육성 및 지원 조례’ 등이 있으며, 민생 보호와 미래 산업 기반 마련에 중점을 뒀다.

시정질문은 27명의 의원이 72건을, 5분 자유발언은 30명의 의원이 84건을 진행해 총 156건의 정책 제안과 문제 제기가 이뤄졌다. 분야별로는 일반행정, 산업경제, 문화체육, 사회복지 순으로 발언이 이어지며 경제·복지 중심의 시정 개선을 촉구했다.

◇행정사무감사·민원 처리로 시민 불편 해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71개 대상기관을 대상으로 감사가 이뤄졌으며, 총 499건의 시정·개선 사항을 도출했다. 감사에 앞서 시민 제보 47건을 접수해 감사에 반영하는 등 시민 참여형 감사를 실시했다.

또 지정스포츠클럽 체육시설 이용 문제 등 시민 불편 사항 101건을 접수·처리하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했다.

◇TK신공항 등 지역 현안 ‘총력 지원’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맑은 물 공급,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 주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속적인 점검과 지원에 나섰다.

특히 TK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정부 지원 촉구 성명 발표, 기획재정부 방문 1인 시위, 출근길 캠페인 등 적극적인 대외 활동을 펼치며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탰다.

◇현장 중심·소통 의정 실현

시의회는 전 의원이 참여하는 민생현장탐방과 함께 상임위원회별 현장 점검(48개소), 주요 현안 간담회(70회)를 통해 시민과의 접점을 넓혔다.

이와 함께 의원 1일 교사 프로그램, 청소년 모의의회 운영 등 미래 세대와의 소통에도 힘썼으며, 산불 피해 성금 모금과 이재민 지원 등 나눔 의정도 실천했다.

◇정책연구·예산 심사로 전문성 강화

정책연구위원회와 의원연구단체를 통해 총 9건의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11건의 정책 제안과 8건의 제도 개선 연구를 추진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총 10회에 걸쳐 예산과 결산을 심사했으며, 2026년도 대구시 예산 11조 7078억 원과 교육청 예산 4조 2576억 원을 의결했다.

◇청렴 의정 결실…전국 최상위 수준

대구시의회는 청렴 교육 강화, 부패 취약 분야 점검, 제도 개선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전국 광역의회 가운데 최상위 수준으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성과다.

이만규 의장은 “지난 1년은 대구가 직면한 위기를 직시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분명히 확인한 시간이었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민생 안정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시민의 뜻을 정책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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