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이 어르신들의 노후를 책임지는 ‘기초연금’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도내에서 유일하게 장관 표창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고령군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기초연금사업 유공기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의 기초연금 사업 운영 전반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것이다. 주요 평가 항목은 △기초연금 신청률 및 수급률 △부정수급 환수율 △예산 집행 실적 등이며, 고령군은 모든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경상북도 내 시·군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고령군은 적극적인 홍보와 사각지대 발굴 노력을 통해 2025년 11월 말 기준, 관내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 1만 1836명 중 78.3%에 달하는 9278명에게 기초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는 안정적인 노후 소득 보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수상은 어르신들이 몰라서 혜택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의 노후 생활이 조금이라도 더 편안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