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아인협회 경북협회 칠곡군지회는 최근, 청각장애인 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정서 교류 지원 사업인 ‘산타가 돌아왔다’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매년 연말마다 청각장애인(농인) 가정의 자녀들에게 따뜻한 성탄의 추억을 선물하고, 가족 간 정서적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다. 올해에는 농인 가정 9가구와 자녀 13명이 참여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그린하나물류(대표 유완식)의 후원으로 100만 원의 후원금이 전달되어, 참여 아동들에게 운동화와 유아용품을 지원했다. 또한, 금종쌀(대표 김종기)에서는 쌀 2kg 30포와 황금향을 후원하여, 연말의 온정을 더했다.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퀴즈 맞추기 게임도 진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상품권이 지급되면서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한 보호자는 “아이들이 산타를 기다리는 설렘을 함께 느낄 수 있어 감사했으며, 가족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곽승호 지회장은 “이번 행사로 청각장애인 가정의 자녀들에게 따뜻한 연말의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청각장애인 가정의 정서적 교류를 돕고, 다양한 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한국농아인협회 경북협회 칠곡군지회는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의사소통 지원과 권익 옹호 등 다양한 복지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