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포항영신고, 학술제·축제 결합한 ‘학림제’ 운영⋯학생 주도 배움의 장 열어

단정민 기자
등록일 2025-12-28 15:54 게재일 2025-12-29 13면
스크랩버튼
Second alt text
포항영신고등학교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운영한 ‘학림제’ 기간 중 학생들이 동아리와 학급이 마련한 체험형 부스에 참여하며 탐구 활동과 다양한 교육 체험을 하고 있다. /포항영신고등학교 제공

포항영신고등학교가 학생 주도의 탐구와 문화·예술 활동을 결합한 교육과정 중심 축제 ‘학림제(學林祭)’를 운영하며 배움과 성장이 어우러진 학교 문화를 선보였다.

포항영신고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학술제와 학교 축제인 벽산제를 통합한 ‘학림제’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배움의 숲에서 함께 성장하다’를 주제로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탐구 활동과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아우르는 형태로 진행됐다.

학술제 기간에는 미래누리창의융합학급의 STEAM 연구 발표를 비롯해 1·2학년 학생들의 프로젝트 연구 발표가 이어지며 학생들의 융합적 사고력과 탐구 역량이 공유됐다. 아울러 동시와 그림을 결합한 시화 전시가 마련돼 인문·예술적 감수성을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동아리와 학급을 중심으로 운영된 30여 개의 체험형 부스도 학생과 교내 구성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중앙현관에서는 역사·인문 교과와 연계한 ‘역사 사진 촬영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적 인물의 삶과 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학교 축제인 벽산제가 열려 학생들이 준비한 음악과 뮤지컬 공연이 무대에 올랐으며 교사와 학생이 함께 참여한 반 대항 자유투 대회와 성대모사 대회가 진행돼 학교 공동체의 화합을 이끌었다.

최준수 교장은 “학림제는 결과보다 과정에 의미를 두고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탐구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학생 주도 탐구와 융합 교육을 바탕으로 배움이 살아 있는 학교 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사람들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