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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치킨 공화국’, 프랜차이즈 치킨집 처음 3만개 넘어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5-12-28 10:03 게재일 2025-12-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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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천개 증가...BBQ-bhc-교촌 순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처음으로 3만개를 넘어섰다. /연합뉴스

대한민국은 ‘치킨 공화국’이라는 속설이 수치로 증명됐다.

국가데이터처는 28일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처음으로 3만개를 넘었다는 통계를 내놨다.

2018년 처음 2만5천개를 넘어섰는데, 매년 1천개 꼴로 늘어난 셈이다.

배달앱 중심의 치킨 소비가 자리 잡으면서 프랜차이즈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프랜차이즈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프랜차이즈 업종 중 치킨 전문점은 3만1천397개로 집계됐다. 전년(2만9천805개)보다 1천592개(5.3%) 늘었다.

전년 대비 매장 수 증가율은 2021년 4.8%에서 2022년 2.5%, 2023년 1.6%로 낮아졌다가 지난해 다시 높아졌다.

가맹점 수 기준으로 보면 BBQ 가맹점(2천316개)이 가장 많다. 2위는 bhc 가맹점(2천228개), 3위는 교촌치킨(1천361개).

치킨 업종 브랜드 수는 지난해 기준 647개로 전년보다 22개 줄었다.

치킨 가맹점당 매출은 2억7천960만원으로 1.9% 증가하는 데 그쳤다.

프랜차이즈 치킨 전문점 종사자 수는 6만5천373명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이에 따라 가맹점당 종사자는 2.1명으로 0.1명 줄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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