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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축산기술연구소 한우·사료·유전자원 연구성과 발표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12-25 12:53 게재일 202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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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경쟁력 강화 및 축산농가 맞춤형 연구과제 확대 방안 모색
경북축산기술연구소가 지난 22일 ‘시험 연구 보고회’를 열고 올해 수행한 8개 축산 연구과제 성과와 2026년도 신규 연구 방향을 공유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축산기술연구소가 지난 22일 ‘시험 연구 보고회’를 열고 올해 수행한 8개 축산 연구과제 성과와 2026년도 신규 연구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용수 한국농수산대학교 교수, 김명옥·이원재 경북대학교 교수, 김도형 국립경북대학교 교수 등 축산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연구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발표된 주요 성과에는 △한우 후보씨수소 개발 △가축 유전자원 특성조사 및 개량 △규칙적 배란주기를 활용한 OPU(난자채취) 기술 △친환경 무경운 사료작물 생산기술 △수태율 향상 첨가제 개발 △우량 송아지 생산을 위한 번식우 사양기술 등이 포함됐다. 연구소는 이 결과를 토대로 농가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사양 관리 지침서와 교육 교재를 제작·보급할 계획이다.

박용수 교수는 “기후변화와 가축질병, 국제 유가 및 사료비 상승 등으로 축산업이 여러 난제에 직면해 있다”며 “연구소가 농가 맞춤형 연구와 기술 지원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 해소에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소는 올해 SCI 논문 5편, KCI 논문 3편, 학술발표 5건과 수상 1건 등 학술적 성과를 거두었으며, 특히 보증씨수소 KPN1707을 선발해 우수한 유전능력을 확인했다. 해당 씨수소 정액 5만 개는 도내 한우 농가에 우선 배정돼 2026년부터 유상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소는 우량 한우 암소를 활용해 혈통 수정란 1340과를 생산·공급하고, 한우 친자확인 8000건, 수정란 이식 전자인증 시스템(Web·모바일), 한우 비문(코주름) 인식 인공지능 기술 구축 등 현장 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이재식 소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한 과제를 폭넓게 논의했다”며 “산·학·연 협력과 기술 보급을 통해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경북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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