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스마트농업연구소서 스마트농업연구회 전문가 초청 세미나 개최 AI 영상분석 활용 기술 및 고부가가치 천연물 식물공장 생산 전략 논의
경북농업기술원이 지난 23일 구미스마트농업연구소에서 ‘이미지 기반 인공지능 활용 기술 모색 및 고부가가치 천연물 식물공장 생산’을 주제로 관련 분야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스마트농업연구회 회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스마트농업 담당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첨단 ICT와 AI 기술을 접목한 미래 농업의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먼저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우리스마트바이오 주종문 대표는 ‘식물공장 활용 천연물 소재 생산 및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주 대표는 기후 변화와 글로벌 원료 수급 불안정 속에서 식물기반 천연물 소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표준화된 원료 생산과 기능성 극대화,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식물공장 활용 스마트농업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정밀환경제어를 통한 효율적 운영 시스템 구축과 경제성 확보 방안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어 ㈜스피어AX AI 개발본부는 ‘지능형 영상분석 기반 서비스’ 발표를 통해 산불탐지 기술,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 농산물 수확용 로봇 인식 기술 등 이미지·영상 분석 인공지능(Vision AI)의 다양한 활용 사례를 선보이며, AI가 농업 현장에서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안전 관리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농업은 이제 첨단 ICT 기술이 집약된 지식 기반 생명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인공지능을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농업인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식물공장을 통해 기후 위기에도 안정적인 고부가가치 소득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술원은 지난해 연구·지도공무원으로 구성된 스마트농업연구회를 결성해 스마트팜 ICT, 인공지능, 농업로봇, 식물공장 등 4개 분과를 운영,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농업 현장에 신속히 접목해 디지털농업 전환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