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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서울 집값 너무 위험하다”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5-12-23 13:01 게재일 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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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위험지수 2018년 이후 최고

한국은행이 23일 서울 주택시장 수준이 위험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보고서를 냈다.

한국은행이 이날 공개한 ‘최근 주택시장 특징과 금융시스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43.3%)은 전 고점인 2020년 8월 말 43.2%를 넘어섰다.

서울 주택시장 위험지수도 3분기 0.90으로 한은이 통계를 공개한 2018년 이후 가장 높다.

‘월세 가구 증가‘, ’가계부채와 주택가격 간 동조화 약화‘도 과거와 비교해 다른 최근 주택시장의 특징으로 지목됐다.

임대차 거래 중 월세 비중은 9월(60.3%)과 10월(60.2%) 모두 60%를 웃돌아 한은이 제시한 2017년 이후 통계에서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한은은 “최근 월세 거래 증가는 전세 사기 등에 따른 보증금 반환 위험, 전세자금 대출 관련 규제 강화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월세 비중 확대는 가계부채 축소와 함께 주택시장의 변동성을 낮추지만, 월세 지출에 따른 주거비 부담 증가로 일부 취약계층의 재무 건전성에는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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