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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확대… 농촌 인력 지원 체계 강화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5-12-18 09:31 게재일 2025-12-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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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성과발표회서 장려상 수상
행정·농협·마을공동체 협업 모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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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25년 농촌인력중개센터 우수사례 성과발표회’에서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분야 장려상을 수상한 안동시·서안동농협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운영을 확대하며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대응하면서, 행정·지역농협·마을공동체 협업을 기반으로 한 농촌 인력 지원 체계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안동시는 18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25년 농촌인력중개센터 우수사례 성과발표회’에서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분야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 자리에서는 공공형 계절근로센터를 중심으로 구축해 온 지역 단위 인력 운영 구조가 현장 사례로 소개됐다.

안동시는 지난해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2개소 운영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화하고 올해에는 5개소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인원도 지난해 89명에서 올해 121명으로 늘어나 농번기 일손 부족이 집중되는 농가를 중심으로 현장 투입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안동와룡농협에 이어 올해는 서안동농협이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운영 사례로 장려상을 받았다. 인력 모집부터 관리까지 지역 단위로 분담하는 운영 구조가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

안동시는 이러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2026년에는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운영 규모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인원을 추가로 늘려 농촌 인력 수급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신창희 안동시 영농지원과장은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영세 농가와 인력 수요가 분산된 농가의 부담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수요에 맞춰 인력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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