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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함산자연휴양림, 지역 상생 재능기부… 장항2리 경로당 집수리 봉사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12-11 12:43 게재일 2025-12-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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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노후 조명·전기·외벽 정비… “따뜻한 겨울 되길”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이 문무대왕면 장항2리 탑정경로당을 찾아 노후 조명·전기설비를 교체하고 있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제공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토함산자연휴양림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재능기부에 나섰다. 

휴양림 직원들은 지난 8일 문무대왕면 장항2리 탑정경로당을 찾아 노후 시설을 정비하는 집수리 봉사활동을 했다.

이번 활동은 휴양림 인근에서 생활하는 취약계층 주민들의 이용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휴양림 센터장이 사전 현장 점검과 경로당 측과의 면담을 통해 필요한 수리 범위를 파악하며 준비가 이뤄졌다.

탑정경로당은 오랜 기간 방치돼 시설 노후가 심각한 상태였다. 

특히 야외 화장실은 조명 고장과 전기설비 파손으로 불편이 컸다. 공단과 휴양림 직원들은 거실 등기구를 밝은 조명으로 교체하고, 야외 화장실 방수 콘센트 교체와 조명 설치, 외벽 청소 등 경로당 내·외부 전반에 걸친 수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외부 인력에 의존하지 않고 공단과 휴양림 직원들이 보유한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직접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직원들은 “현장에서 쌓은 기술로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진태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추운 겨울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과 따뜻함을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지역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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