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을 통해 군에 정착한 외국인 주민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 ‘한옥 힐링캠프’를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안동 선성현문화단지 일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지역특화형 비자를 통해 의성군에 정착한 17가정, 총 35명의 외국인 주민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선성현문화단지 한옥체험관에서 숙박하며 △문화단지 탐방 △예끼마을 방문 △선비둘레길 산책 △사업 운영 간담회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겼다. 특히 전통 한옥에서의 숙박과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한국문화 이해도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됐다.
첫날 참가자들은 한옥체험관 입실 후 문화단지와 인근 마을을 둘러보고 선비둘레길을 걷는 등 여유로운 일정으로 캠프를 시작했다. 이어 다음 날에는 프로그램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진행되며 의미를 더했다.
의성군가족센터는 앞으로도 지역특화형 비자사업 참여자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적응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전통문화 중심 프로그램이 외국인 가정의 지역 정착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주 지원과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