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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청소년 우정 55년 이어간다… 경주 고교생 15명, 나라시서 교류 활동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12-04 13:54 게재일 2025-12-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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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나라 청소년 교류 활발… 나라 대표단도 이달 중순 경주 방문 예정
경주시 청소년교류단이 일본 나라 시청을 방문해 나카가와 겐 나라 시장을 예방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 청소년교류단이 자매도시 일본 나라시와 청소년 교류 강화를 위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나라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1970년 자매결연 체결 55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지역 고등학교장 추천을 통해 선발된 우수 학생 15명이 참여했다.

교류단은 첫 일정으로 나라 시청을 방문해 나카가와 겐 나라 시장을 예방하며 양 도시의 교류 역사와 향후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나카가와 겐 시장은 “경주와 나라는 오랜 우정을 쌓아온 소중한 파트너며 청소년 교류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튿날에는 나라 현립국제고등학교에서 한국어 수업 참관, 궁도 동아리 체험, 학교시설 견학 등 프로그램이 진행돼 학생 간 교류가 이뤄졌다. 

또한 국제교류단체 ‘후레아이회’가 주관한 홈비지트 행사에서는 현지 가정을 방문해 생활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이해를 넓혔다.

경주와 나라는 청소년·문화·관광·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나라 청소년교류단이 경주를 방문해 우정을 다진 바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청소년 교류는 양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투자”라며 “학생들이 글로벌 감각과 우정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나라시 대표단은 자매결연 55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이달 중순 다시 경주를 찾을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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