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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성경찰서 신청사 연호지구 이전 본격화···2026년도 예산안 최종 반영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12-04 10:32 게재일 2025-12-0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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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성경찰서가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신축 이전 사업비가 최종 반영되면서 연호지구로의 이전 작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찰청은 노후·협소한 수성경찰서의 시설 개선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국비 확보에 힘써 왔고, 이번 본예산 통과로 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적·재정적 기반이 마련됐다.

현재 수성구 황금동에 위치한 수성경찰서는 1984년 준공 이후 40년이 넘도록 사용돼 왔다. 최근 안전진단에서는 C등급을 받을 만큼 노후가 심해 시설 개선과 공간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신청사 건립은 총사업비 988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수성구 연호공공주택지구 내에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약 1만6000㎡ 규모의 현대식 경찰청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다만 현재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사업 적정성 검토가 진행 중이어서 사업비나 건물규모는 검토 결과에 따라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사업은 2026년부터 본격화하며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거쳐 2032년 준공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신청사가 수성구 중심부에 들어서면서 기존 청사가 서북쪽에 치우쳐 있었던 공간적 한계가 해소되고, 지역 치안 서비스의 접근성과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지역 발전과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최미섭 수성경찰서장은 “신청사 이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된 만큼 안전하고 편리한 치안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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