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고민 함께 풀어나가는 '금쪽상담소' 개설 아동·부모 보육복지 강화 위해 전 행정력 집중 청송군, 출산축하용품 등 출산장려금 지급 출산율 저하에 따른 사회문제 적극 대처
농촌마을에는 아이 울음소리도 들어본 지 꽤 오래다.
청송군도 마찬가지. 지난 10월 기준으로 인구는 2만3424명이지만 올해 영유아 출생은 43명이 고작이다. 지난해 81명 출생에 비하면 절반에 그친다. 10년여 전 년 출생아이가 145명이었을때도 걱정이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그 당시가 부러울 뿐이다. 지난 21년에 89명으로 뚝 떨어져 출산율 은 좀처럼 올라 올 기미가 없다.
청송군의 고민도 깊다. 다양한 정책을 시도하고 있음에도 반전이 없어서다.
청송군의 출산정책을 살펴보면,관내에 주소를 두고 살 경우 우선 출산 축하금으로 출생아 당 1회 100만원을 지급해 준다. 별도인 출산 장려금은 첫째아이 때는 480만원(매월 10만원씩 48개월)을 지급하고, 둘째아이 1200만원(매월20만원씩 60개월), 셋째아이 1500만원(매월 25만원씩 60개월), 넷째아이 1800만원(매월 60만원씩 60개월)까지 지원한다. 출생아 건강보장보험도 매월 3만원 이하(5년납 10년보장)로 지급해 주고 있다. 또 신생아 탄생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출산축하용품(행복맘꾸러미)을 비롯 첫 만남 이용권인 국민행복카드 이용권도 2년까지 지원해 주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돌사진 촬영비 지원을 비롯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 돌봄센터, 키즈카패 확충 등 보육환경 개선과 영유아 보육료 및 아동수당 지원, 드림스타트 사업 등 즐비하다. 앞으로도 양육비 부담 경감과 아동·부모의 보육복지 강화를 위해서도 전 행정력을 집중시킬 방침이다. 모두 출산율 저하에 따른 사회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시책이다.
육아 고민을 전문가와 비슷한 고민을 가진 가정이 모여 함께 풀어나가는 ‘금쪽상담소’ 도 개설하고 임신 전 건강관리를 통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관리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강화하기로 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우리 아이 한명, 한명을 군이 책임지고 함께 키운다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보다 나은 출산 보육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