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수분야 명품 호두 입증
'예천 호두’가 대한민국 대표 과일 선발대회서 최고의 맛으로 인정받았다.
예천군은 27일 ‘2025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 산림과수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예천군 효자면의 호두 재배 임가 손종수씨가 영예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최우수), 최운섭씨가 산림청장상(우수)을 각각 수상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와 산림청(국립산림과학원)이 공동 주관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과일 선발 행사다.
산림과수 부문에서는 호두와 밤, 떫은감, 대추 등 4개 품목을 대상으로 전국 각지에서 엄선된 우수 재배 임가를 가려냈다.
이날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개막식에서는 ‘예천호두작목반’ 회장인 손종수씨가 표창과 함께 시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손종수씨와 최운섭씨는 예천군 효자면의 청정 고지대에서 호두를 재배하며 친환경적 농법을 고수해 왔다.
이들 지역은 풍부한 일조량과 깨끗한 자연환경이 호두의 생육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예천군은 이미 전국 호두 생산량 4위를 차지할 만큼 우수한 품질과 탄탄한 생산 기반을 갖춘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손종수씨와 최운섭씨는 알이 크고 속이 꽉 차면서도 껍질이 얇아 맛과 향이 일품인 고품질 호두를 생산해왔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지난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예천 호두가 연이어 대한민국 대표 과일로 수상의 영예를 안으면서, 그 탁월한 우수성을 다시 한번 전국에 입증했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