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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고준위방사성페기물시설 증설에 따른 협력기금 280억원 시에 지원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11-27 13:08 게재일 2025-11-2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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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억 지원금 전액 ‘보문-구정 도로 개설’ 투입
주낙영(왼쪽) 경주시장과 권원택 월성 원자력 본부장이 26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 상생협력 지원금 협약을 체결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한국수력원자력 월성 원자력 본부와 상생협력 논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지역과 원전의 공존 기반을 구축했다. 

 

경주시는 지난 26일 월성 원자력 본부와‘맥스터(고준위방사성폐기물 임시저장시설) 증설에 따른 상생협력 지원금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80억 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이번 협약은 원전 운영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요구되어 온 상생 요구에 대한 실질적인 응답으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확보된 지원금 280억 원은 전액 보문–구정 도로 개설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4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80억 원의 지원금이 경주 교통체계 개선과 관광 경쟁력 강화를 이끌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설 도로가 완공되면 여러 방면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도로 개설을 통해 울산에서 보문관광단지로의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돼 관광 및 접근성 향상될 전망이다. 

 

기존 도로망의 한계로 인해 울산-경주 간 생활 교류 확대에도 불구하고 접근 불편이 이어졌는데, 이번 신설 도로는 보문관광단지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관광 활성화와 지역 소비 확대 등 경제 선순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신설 도로는 시민과 관광객, 그리고 상권 모두에게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통근 및 통학 등 시민의 일상 이동 여건 역시 개선되어 정주 환경 전반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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