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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보이스피싱 대응 위해 ‘스마트레터링’ 12월부터 시행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5-11-27 10:28 게재일 2025-11-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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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전화에 부서명·이미지 표시…발신처 불명으로 인한 민원 지연 해소
행정 전화 식별 기능 강화…스팸 증가로 낮아진 응답률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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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 12월 1일부터 시행하는 ‘스마트레터링 서비스’ 화면.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다음 달 1일부터 행정전화를 민원인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스마트레터링 서비스’를 전면 도입한다.

보이스피싱과 스팸전화가 늘면서 시청 전화도 발신처를 확인할 수 없어 받지 않는 사례가 증가해 민원 처리 지연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에 따른 대응이다.

스마트레터링이 적용되면 시청 발신 전화는 민원인의 스마트폰 화면에 안동시청 대표 이미지와 함께 부서명과 전화번호가 표시된다. 통화 종료나 부재중 상황에서도 안내 화면이 제공돼 시정 홍보 기능도 겸한다.

서비스 노출에 부담을 느끼는 시민을 위한 알림 수신거부 기능도 포함됐다. 다만 스마트레터링 미지원 단말기의 경우 부재중 안내를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로 송출하는 기능은 메시지 과다 노출 우려로 제외됐다.

손영호 안동시 스마트정보과장은 “시청 전화인지 몰라 응답하지 않아 민원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었다”며 “스마트레터링이 시민이 안심하고 전화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보이는 ARS’, ‘국세청 홈택스’ 등 관련 앱이 설치돼 있어야 이용할 수 있으며, iOS 등 일부 단말기는 서비스 적용이 제한된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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