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예천박물관, 기탁문중 특별전 ‘기록记录, 역사가 되다’ 개막

정안진 기자
등록일 2025-11-27 09:42 게재일 2025-11-28 11면
스크랩버튼
4874점의 기탁 유물로 예천 기록문화의 깊이 조명
 2025 예천박물관 기탁문중 특별전 ‘기록记录, 역사가 되다'  포스터. /예천군 제공

예천박물관은 12월 3일 오후 2시, 2025 예천박물관 기탁문중 특별전 ‘기록记录, 역사가 되다’ 개막식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4874점을 기탁한 예천 함양박씨 정랑공파 문중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그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전시에서는 6대에 걸친 117 동안 이어져 온 일기 ‘저상일월’을 비롯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식 세계지도 ‘만국전도’, 동국통지, 삼정이정 대책, 저상일용 등 200여 점의 유물을 선보이며, 문중이 계승해 온 기록의 여정과 예천이 간직한 기록문화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다.

개막식 부대행사로는 ‘예천 함양박씨의 가계와 고문헌’을 주제로 박인호 국립금오공과대학교 명예교수의 특강과 장서인 찍기 체험이 진행된다.

박상현 문화관광과장은 “겨울의 문턱에서 시작되는 이번 전시가 예천의 기록문화를 널리 알리고, 지역 문화 향유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전은 내년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12월 6일과 7일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나만의 일기장 만들기’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