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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한파 대비 산불피해 이재민 임시주택 집중 관리 나서

이병길 기자
등록일 2025-11-19 11:24 게재일 2025-11-2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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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 안전점검, 동파 예방, 취약계층 보호로 겨울철 2차 피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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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청 전경. /의성군 제공

의성군이 올겨울 산불피해 이재민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임시주택을 대상으로 한 집중 안전관리 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군은 11월부터 2026년 3월까지 동절기 기간을 ‘한파 대응 중점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임시주택에 거주 중인 243가구 409명을 대상으로 난방·전기·가스·수도 등 주요 생활시설 점검과 취약계층 보호 조치를 강화한다.

군에 따르면 안전건설과는 한파·대설 대응 T/F팀을 구성해 18개 읍·면 현장대응반을 총괄하며, 한파특보 발령 시 임시주택 단지와 취약지역에서 도로 결빙 방지 및 제설작업을 우선 시행한다. 건축과는 임시주택의 난방·전기·가스·소방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폭설 시 구조물 붕괴 위험이 큰 조립식·노후 건축물에 대한 현장점검과 긴급보수 체계를 운영한다.

상하수도사업소는 임시주택 계량기와 하수관로에 보온재와 열선을 설치해 동파를 예방하고, 비상대기조를 편성해 동파 발생 시 즉시 복구에 나선다. 통합돌봄과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관리·안부 확인을 강화하고, 생활지원사·자원봉사단체와 협력해 한파쉼터 점검 및 일일 안전 확인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보건소는 저체온증·동상 등 한랭질환 예방교육과 취약계층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한파특보 발령 시 ‘한파 행동요령’ 홍보와 함께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사회보장과는 한파 대비 T/F팀 운영과 비상근무조 편성으로 임시주택 입주민을 주 1회 방문·전화로 확인하고, 동절기 필요 물품을 지원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이 혹한기에도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겠다”며 “현장 중심의 점검을 지속해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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