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근대문화와 역사 주제로
사단법인 대구학회(회장 권정태)는 지난 15일 오후 대구수성구 신매동 고산도서관에서 김천대학교 남상권 교수 사회로 ‘대구의 근대 문화와 역사’라는 주제의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학회 회원과 내빈으로 대구시의회 이재화 부의장, 수성구의회 황치모 운영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경북대 전자공학부 오철수 명예교수는 ‘해방공간에서의 대구사회의 변천’이란 주제로 대구의 근대 역사에 관하여 설명했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선 영남대 이동기 교수는 ‘대구의 근대교육 전개과정’이라는 주제로 발표했으며, 주로 ‘교남교육회’의 설립 시기의 사회적 배경, 설립 과정과 목적 등을 구체적으로 밝혀 좋은 반응을 받았다.
세 번째는 광복회 대구시지부 정인열 사무국장의 ‘일제강점기 대구형무소,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의 발표가 이어졌다. 일본인의 대구감옥 시작,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한 독립운동가, 삼덕교회에 마련된 추모공간에 대하여 소개하고 대구형무소의 설립 배경과 의미를 설명했다.
다음으로 권정태 회장은 ‘대구 사진계의 개척자인 최계복’에 대한 인물 설명과 그가 남긴 수십 개의 사진을 보며 시대상황 등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나선 소설가 정만진 작가는 ‘상징과 인물로 본 근대 대구’라는 주제의 발표를 했다. 그는 근대의 시대 정신을 잘 담고 있는 상징물과 인물을 거론하며 그들을 기념할 기념관 건립을 주장했다. 최종식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