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7일부터 12월 5일까지 김장용 식재료 제조·판매업소 90개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과 수거 검사를 실시한다.
시는 구·군 및 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해 김치, 고춧가루, 젓갈류 등을 제조·판매하는 업소를 집중 점검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부패·변질 원료 사용 여부 △무표시 또는 부적합 원료 사용 △제조시설 위생 관리 상태 △생산·거래 내역 기록 적정성 등이다. 위반 업소에는 행정처분 및 고발 등 법적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유통되는 배추, 고추, 굴, 갈치 등 농수산물 50건(농산물 40, 수산물 10)을 수거해 검사한다.
농산물에는 잔류농약 477종과 중금속(납, 카드뮴), 수산물에는 중금속 3종(납, 카드뮴, 수은)을 검사한다. 부적합 판정 시 해당 제품은 즉시 회수·폐기된다.
노권율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김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안전한 식재료 유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진희 보건환경연구원 식의약연구부장은 “시와 구·군과의 협력을 통해 식품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