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11일 술에 취해 식당과 노래방 등에서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혐의로 주취 폭력 전과자 1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부터 10월 사이 대구 동구 일대 식당·노래방·목욕탕·커피숍 등에서 술에 취한 채 난동을 부리거나 폭력을 행사해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구속된 피의자 대부분은 과거에도 주취 폭력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 업주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피해 장소 주변을 중심으로 맞춤형 순찰을 강화하는 등 2차 피해 방지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합의를 했더라도 상습성이 확인되면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불안을 초래하는 주취 폭력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