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매일신문의 기획보도 시리즈 ‘대한민국 치의학의 미래,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건립’이 2025년 대경언론인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대구경북언론인회는 12일 오전 11시 30분 대구 그랜드호텔 2층 다이너스티홀에서 제9회 대경언론인상 시상식을 열고, 경북매일신문 장은희 기자에게 상을 수여했다.
이번 수상작은 총 5편의 기획 기사로 구성됐다.
1편에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국가적 필요성과 정당성을 짚고, 입지 선정은 특정 지역의 ‘선거 공약’이 아닌 ‘공정한 공모’를 통해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2편은 대구가 보유한 우수 인재와 연구 인프라를 근거로 연구개발(R&D)부터 임상·사업화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체계를 소개했다.
3편에서는 유치 경쟁에 나선 대구·충남·부산·광주의 전략과 기반을 비교 분석했으며, 4편은 연구원이 대구에 설립되면 기대되는 국가적 파급효과를 경제, 산업, 지역 균형 측면에서 다뤘다.
마지막으로 5편에서는 이원혁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유치위원장 인터뷰를 통해 대구 유치가 치의학 미래 경쟁력 확보에 가장 합리적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기획보도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 대한 지역사회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대구시와 지역 국회의원, 치과계 등 각계는 연이어 대구 유치 필요성을 주장했고, 특히 지난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 타운홀미팅’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2026년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공모 절차를 내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경언론인상 시상식에서 문종규 대구경북언론인회 회장은 “대구경북 지역 후배 기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8회 대경언론인상 시상식에서는 △TBC 박가영, 김남용 기자의 ‘혈세 쏟은 DTL, 알고보니 의원님 왕국’(최우수상) △경북매일 장은희 기자의 ‘대한민국 치의학의 미래,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건립’(우수상) △대구일보 권종민, 김정원 기자의 ‘대구도심 빈집 공포 시리즈 6편’(우수상) △매일신문 임재환 기자의 ‘재난이후, 끝나지 않은 고통’(우수상) △영남일보 강승규 기자의 ‘친구야 걱정마, 구해줄게…재난 이후, 열네살 소년 세상을 울렸다’(우수상)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