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신안동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마트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10분쯤 ‘더 뉴 그랜저 IG’ 차량이 신안동의 한 상가 건물 내부로 돌진했다. 차량은 셔터 문을 뚫고 들어가 매장 진열대와 냉장고, 각종 상품을 잇따라 파손시키며 내부를 크게 훼손했다.
이 사고로 20대 남성 운전자와 함께 타고 있던 10대 남녀 2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수석에 있던 여성은 무릎 통증을, 뒷좌석 남성은 얼굴 부위 열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취소 기준을 넘는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부주의가 사고 원인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