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3시 쯤 포항시 북구 청하면 해안로 250-6번길 인근 해안가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됐다.
해당 물질은 해안가 청소를 위해 현장에 있던 주민 3명이 발견, 신고했다. 발견 당시 이 물질은 중국산 우롱차 봉투 형태로 포장되어 있었다.
이상한 물건이라 생각한 주민들이 개봉해 본 결과, 그 안에 지난 10월 남구 임곡리 해변에서 발견된 마약봉투와 유사한 형태임을 확인하고 즉시 신고했다.
주민 A씨는 “봉투 안에는 마약으로 추정되는 상당량의 물질이 흰색 비닐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포장되어 있었다”며 “해안가에 이러한 물건이 떠내려오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A씨는 “철저한 규명이 있어야 한다”며 불안감을 나타냈다.
경찰 등 관계 당국은 발견된 물질에 대한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며, 관련 사건의 원인 파악에 들어갔다.
/최진호 기자